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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율 16%, 강릉 가뭄에 정부 비상 대응 돌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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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8월 28일 (목) 03:40:07 |
한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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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장관 윤호중)는 8월 27일 강릉 지역의 극심한 가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관계기관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행안부를 비롯해 교육부, 국방부, 농식품부, 환경부, 소방청, 기상청, 강원특별자치도 및 강릉·동해·속초 등 지자체, 수자원공사, 농어촌공사, 수력원자력 등이 참여했다.
최근 강릉 지역은 6개월간 강수량이 평년의 절반 수준(707mm 대비 약 50%)에 그쳤다. 주요 수원지인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16.4%까지 하락해 당분간 제한급수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윤 장관은 회의에서 △남대천 용수 개발 사업(행안부 지원금 14억 원, ’25년 12월 완료 예정)을 조기 가동해 하루 1만 톤 공급 △오봉저수지 사수량 활용을 위한 펌프·양수기 설치 △도암댐 용수 공급 협의 △먹는 물 긴급 지원 등 다각적 대책을 지시했다.
농식품부와 농어촌공사에는 농업용수 중단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 점검을, 국방부와 소방청에는 급수차·물탱크를 활용한 운반 급수 지원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민관 합동 ‘먹는 물 지원 캠페인’도 추진된다. 이날 수자원공사는 생수 1만 병을 기부해 강릉시청에서 시민에게 배포했다.
대책회의에 앞서 윤 장관은 오봉저수지를 직접 방문해 저수율 현황과 용수 공급 시설을 점검했다.
윤호중 장관은 “극심한 가뭄 상황으로 강릉 지역 주민들이 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라면서, “정부는 불편을 겪는 주민들이 신속히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가뭄 대응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한지현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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