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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에 무너진 전남 농촌, 무안·함평 6개 읍·면 특별재난지역 선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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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9월 22일 (월) 00:20:29 |
한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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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은 장마가 전남 농촌을 집어삼켰다. 지난 8월 3일부터 14일까지 이어진 집중호우로 피해가 쌓인 무안·함평 지역이 결국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됐다.
정부는 9월 18일 대통령 재가를 받아 전남 무안군 무안읍·일로읍·현경면, 함평군 함평읍·대동면·나산면 등 6개 읍·면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는 피해 발생 직후 중앙합동조사단을 투입(8.19~22)해 실태를 확인했으며, 조사 결과 선포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결론 내렸다.
특별재난지역 지정은 단순한 명칭이 아니다. 해당 지자체가 자체적으로 부담해야 하는 막대한 복구비의 일부를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어, 재정적 압박을 크게 덜 수 있다. 주민들 역시 재난지원금과 함께 세금 납부 유예, 각종 공공요금 감면 등 실질적인 혜택을 추가로 얻게 된다.
일반 재난지역과 달리 특별재난지역은 국세 납부 유예를 포함한 24가지 혜택 외에도 건강보험료, 전기·통신·도시가스 요금, 지방난방 요금 감면 등 13가지 지원이 더해진다. 단순한 복구비 보전이 아니라, 일상생활 회복에 직결되는 직접 지원이라는 점에서 피해 주민들의 체감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정부는 호우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신속하게 복구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지현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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