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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호우 피해액 351억, 복구비 869억 쏟아붓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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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9월 23일 (화) 00:05:41 |
한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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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정체전선과 저기압 영향으로 전국 곳곳에 집중호우가 쏟아지며 주택·농경지·소상공인 사업장 등 생활 기반이 무너졌다. 정부는 피해액을 351억 원으로 확정하고, 복구비 869억 원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8월 3~4일 충청 이남 지역에 쏟아진 폭우를 시작으로, 남해안(9~12일)과 수도권(13~14일)에는 200mm가 넘는 비가 연이어 내렸다. 이로 인해 전국적으로 주택 3,536동(전파 2·반파 6·침수 3,528)이 피해를 입었고, 농·산림작물 881ha, 농경지 30ha, 소상공인 2,429개 업체가 직격탄을 맞았다. 공공시설도 예외가 아니어서 하천·소하천 204개소, 도로 27개소, 산사태 19개소 등이 파손됐다.
정부는 복구비 869억 원 중 공공시설 복구에 373억 원, 피해 주민 지원에 496억 원을 배정했다. 특히 주민 체감 지원책을 강화한 것이 눈에 띈다.
침수 주택 지원금은 350만 원에서 700만 원으로 두 배 확대됐다. 도배·장판뿐 아니라 가전제품, 가재도구 피해까지 포함된다.
전파 주택은 기존 정부지원금(2,200만~3,950만 원)에 6,000만 원을 추가 지급한다. 풍수해보험 가입자는 보험금 외에도 3,200만 원을 더 받는다.
소상공인은 사업장 피해 지원금을 500만 원에서 1,000만 원으로 상향받는다.
농가·어가 지원도 크게 늘었다. 농·산림작물·가축·수산물 피해 지원율은 50%에서 100%로, 농기계 지원율은 35%에서 50%로, 농·축·임·수산시설은 35%에서 45%로 각각 인상됐다.
윤호중 장관은 “정부는 확정된 복구계획에 따라 국고보조금을 신속히 교부하고, 자치단체와 협력해 추석 전까지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방침”이면서, “신속한 피해 복구를 통해 피해 주민과 지역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지현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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