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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교통·화재·보이스피싱까지, 전방위 안전 총력전 돌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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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9월 25일 (목) 00:23:16 |
심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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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출범 후 첫 명절을 앞두고, 정부가 국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9월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추석 연휴 안전관리 대책을 비롯한 겨울철 가축전염병 방역, AI 시대 개인정보 활용 혁신, 국정철학 확산 방안 등을 집중 논의했다.
정부는 올해 추석 연휴가 10월 3일부터 9일까지 7일간 이어지며, 매년 반복되는 교통사고·화재·산업재해 위험이 급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전통시장·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 화재 점검, 산업현장 사전 안전조치 강화, 그리고 중앙재난안전상황실 24시간 비상대응체계 가동을 약속했다.
특히 명절을 틈탄 스미싱·보이스피싱 같은 민생범죄에 대해서는 경찰청과 금융당국이 합동으로 집중 단속을 예고했다.
정부는 또 오는 10월 1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겨울철 가축전염병 특별방역대책기간을 운영한다. 철새 도래지와 대형 산란계 농장에 대한 소독·검사를 강화하고,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차단을 위해 야생 멧돼지 차단·예찰망을 촘촘히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빅데이터 기반 위험도 분석, 예방적 살처분 기준 과학화 등 첨단기술을 접목해 농가 생계와 국민 식탁 안전을 동시에 지키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AI 경쟁의 핵심 자원이 된 개인정보 활용 문제도 회의 안건에 올랐다. 정부는 그간 법적 불확실성과 복잡한 절차로 제 역할을 하지 못한 가명정보 제도를 전면 혁신한다.
데이터 제공부터 결합까지 평균 310일 걸리던 절차를 100일 이내로 단축하고, 공공기관이 가명정보를 적극 제공할 수 있도록 원스톱 지원체계를 마련한다. 이는 AI·데이터 산업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조치로 평가된다.
이번 회의에서는 새 정부의 123대 국정과제를 국민에게 알리고 체감 성과를 높이기 위한 소통 전략도 논의됐다. 정부는 온라인에 ‘국정과제 소통광장’을 개설해 국민과 실시간으로 의견을 나누고, 장관들이 직접 현장을 찾아 목소리를 듣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새 정부 출범 후 첫 명절을 맞이하며 국민 보호에 더욱더 최선을 다하겠다”며, “한 발 앞서 위험에 대비하고, 현장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심해영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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