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AI·ASF 동시발생, 겨울철 가축 방역 비상, 농식품부, 총력 대응 나선다” |
|
 |
2025년 09월 25일 (목) 00:27:34 |
이정직기자
|
 |
|
|
|
|
겨울철 가축전염병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철새 이동과 함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위험이 커지고, 경기지역에서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까지 잇따라 발생하면서 축산업계의 긴장이 극도로 높아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를 ‘가축전염병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지정하고 전방위 대응에 나섰다.
특히 올해는 예년보다 빠른 AI 발생(9월 12일, 경기 파주)에 이어, 불과 이틀 뒤 ASF 발생(9월 14일, 경기 연천)까지 겹치면서 “겨울이 시작되기도 전에 방역 경보가 최악의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농식품부는 철새 예찰 지점을 175곳에서 200곳으로 확대하고, 출입 통제 지점도 218곳에서 247곳으로 늘린다. 위반 시 최대 1천만 원 과태료가 부과된다. 철새 도래지와 농장 주변은 매일 소독을 실시한다.
또한 10만 수 이상 대형 산란계 농가(214호)는 정밀검사 주기를 분기 1회에서 격주 1회로 대폭 강화해 조기 발견 체계를 구축한다.
AI 발생 시 친환경 매몰 방식을 우선 적용해 2차 전파를 막는다. 예방적 살처분 범위도 위험도 기반으로 합리적으로 조정된다. 다만 방역 불이행 농가는 예외 없이 최대 1천만 원 과태료, 반대로 철저히 방역을 이행한 농가는 살처분 제외 혜택을 받는다.
즉, “보상과 제재를 동시에 강화해 농가 책임 방역을 실질적으로 유도하겠다”는 게 농식품부의 설명이다.
구제역은 백신 중심의 방역 체계가 다시 강조됐다. 접종 시기는 10월에서 9월로 앞당겨졌고, 12개월령 이하 소 등 취약 개체에 대한 항체검사도 대폭 강화됐다. 도축장 검사 물량도 20만 두로 확대된다.
발생 시에는 최초 발생농장만 전두수 살처분하고 이후 추가 농장은 양성 개체만 살처분하는 방식으로 개선, 살처분을 최소화한다.
ASF는 여전히 경기와 접경지역이 핵심 위험지대다. 농식품부는 야생멧돼지 포획 트랩을 1,300대로 확대하고, 탐지견도 기존 10마리에서 16마리로 늘린다. 소독 차량 역시 18대에서 33대로 배치가 확대된다.
발생 시에는 돼지와 분뇨의 이동이 즉시 금지되며, 발생 지역에는 전담관 지정과 농가 1:1 맞춤 컨설팅이 이뤄진다.
농식품부 최정록 방역정책국장은 “농식품부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이른 발생 등 엄중한 상황임을 감안,「겨울철 가축전염병 특별방역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가축전염병 발생 및 확산을 차단할 계획이며, 무엇보다도 농장 단위 차단방역이 가장 중요한 만큼 축산농가에서도 출입통제, 소독·방역복 착용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실 것”을 강조하였다.
-이정직기자 |
|
|
|
|
|
| ⓒ 재난포커스(http://www.diofocu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
|
|
|
|
|
|
 |
전체기사의견(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
|
|
|
| 전체기사의견(0) |
|
|
|
| 가장 많이 본 기사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