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새 화학물질 60종 쏟아졌다”, 20종은 급성독성·부식성 확인, 노동자 안전 ‘경고등’ |
|
 |
2025년 09월 26일 (금) 00:41:01 |
한지현기자
|
 |
|
|
|
|
국내 산업현장에서 또다시 ‘화학물질 경보’가 울렸다. 고용노동부(장관 김영훈)는 2025년 3분기 제조·수입된 신규 화학물질 60종의 명칭과 유해성·위험성, 그리고 사업장에서 필요한 조치사항을 25일 공개했다. 이 중 20종에서 급성독성, 피부 부식성·자극성, 심한 눈 손상성 등 직접적 위험성이 확인돼 노동자 건강 보호에 비상이 걸렸다.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신규 화학물질 제조·수입자는 해당 물질을 취급하기 최소 30일 전, 반드시 유해성·위험성 조사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번 발표는 그 결과다. 특히 1,4-부탄설톤, 디메틸 비닐포스포네이트 등 일부 물질은 짧은 노출만으로도 인체에 치명적 영향을 줄 수 있어 사업장 주의가 요구된다.
정부는 위험 물질을 취급하는 사업주에게 ▲개인보호구 착용 ▲국소배기장치 설치 등 구체적인 안전조치 의무를 함께 통보했다. 또한 모든 사업장은 물질안전보건자료(MSDS)를 작성·제출하고, 이를 게시·교육해 노동자가 정확한 위험 정보를 숙지하도록 해야 한다.
MSDS 제도는 1996년 도입 이후, 2021년 1월부터는 성분명·함유량 비공개 시 ‘사전승인’ 절차를 거쳐 대체자료를 기재하도록 개편됐다. 당시 유통 중이던 제품에는 최대 5년의 유예기간이 부여됐으며, 오는 2026년 1월 16일부로 유예기간이 최종 종료된다. 즉, 그 이후 유통되는 모든 화학제품에는 제출번호와 영업비밀 사전승인 자료가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
손필훈 고용노동부 산재예방감독정책관은 “산업재해를 막기 위해서는 노동자들이 사용하는 화학물질의 유해성과 위험성을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한다”며 “사업장에서는 정기적으로 공표되는 신규 화학물질 정보를 적극 활용하고, 유예기간 만료 전까지 관련 제도를 철저히 이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지현기자 |
|
|
|
|
|
| ⓒ 재난포커스(http://www.diofocu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
|
|
|
|
|
|
 |
전체기사의견(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
|
|
|
| 전체기사의견(0) |
|
|
|
| 가장 많이 본 기사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