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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피해 40% 상승, 해양경찰청, 동절기 해상 조난사고 대비·대응 태세 돌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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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04일 (화) 00:44:22 |
한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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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경찰청이 겨울철 급격한 기온 하강과 돌풍 등 악기상으로 인한 해상 조난사고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4개월간 '동절기 해양사고 대비·대응 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시행에 나섰다.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0년~2024년)의 통계를 분석한 결과, 동절기 선박사고는 전체 사고 대비 비율은 비교적 낮으나 , 풍랑특보나 한파 같은 악조건의 영향으로 인명피해(사망·실종) 비율이 약 40%가량 높게 나타났다. 이에 따라 해양 종사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해양경찰청은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소속기관별 해역 특성을 고려한 세부 대비·대응 계획을 마련하고, 지휘부 주도로 현장 구조세력의 구조 장비 및 출동 태세를 점검하고 있다. 또한, 사고 다발 해역 및 취약 해역에 대한 현장 점검을 통해 위험 요인을 발굴하고 보완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주요 대응 방침은 ▲기상 특보 기준에 따라 선박의 출항을 사전에 엄격히 통제할 방침이다. ▲유관기관 및 민간 해양구조대 등과의 구조 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한다. ▲지난 10월 19일부터 의무화된 '2인 이하 승선어선 구명조끼 착용' 규정과 관련하여, 이달 31일까지 특별 계도 기간을 운영한 후, 11월부터는 해양수산부 주관 관계기관 합동 안전점검에 참여하고 집중 단속을 시행한다.
김용진 해양경찰청장은 "겨울 바다는 강풍, 높은 파도 등의 위험 변수가 많으므로, 선박 출항 전 반드시 기상 정보를 확인하고 안전 점검을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해상 조난 현장에 신속하게 도착하고 완벽한 구조를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지현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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