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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작물 테러범' 식물바이러스, 총력 대응, 유전자원 공개 대폭 확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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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10일 (월) 00:04:18 |
심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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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이 기후변화와 국제 교역 확대로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식물바이러스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식물바이러스 유전자원 확보 및 정보 공개를 대폭 확대했다. 특히 현장에서 시급하게 필요로 하는 바이러스 자원을 안정적으로 제공하여 농업 연구 활성화와 농산업 경쟁력 제고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농촌진흥청은 식물바이러스 발생 실태조사와 신규·변이 자원 확보 및 특성 평가를 지속해왔다. 그 결과, 2022년 175종 971점이었던 국가 등록 식물바이러스 자원은 올해 10월 기준으로 196종 1,114점으로 크게 늘어났다.
이 중 자원 수 부족 등으로 분양이 어려운 자원을 제외한 161종 719점의 정보가 온라인을 통해 공개되었으며, 이는 2022년 140종 404점 대비 크게 증가한 수치다. 공개된 정보에는 자원번호, 바이러스명, 기탁기관, 채집지역, 계통 정보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들 유전자원은 농촌진흥청 씨앗은행에서 분양받을 수 있다.
현재까지 연구기관, 산업체, 대학 등에 78종 477점의 식물바이러스 유전자원이 분양되어 농산업 전반의 핵심 소재로 활용되고 있다.
분양된 기관별 비중은 국가기관 및 지자체(188점)가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산업체(153점), 대학(136점)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후변화로 수박, 고추 등 주요 작물에서 바이러스병 발생이 잦아지고 , 최근에는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SWV) 저항성 품종을 무력화하는 변이 균주까지 발생하는 등 대응 필요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농촌진흥청 식물병방제과 이세원 과장은 “현장에 안정적으로 유전자원을 제공하기 위해 표준균주 선발, 장기 보존, 온라인 분양 등을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라며, "농가 피해 예방은 물론, 저항성 품종·진단 도구·방제제 개발 등으로 농산업 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심해영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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