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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팬데믹 대비' 질병관리청, '위기 고도화'·'AI 혁신' 쌍끌이 추진단 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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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10일 (월) 00:06:03 |
이정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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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이 미래 감염병 위기에 대한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데이터 과학 중심의 업무 혁신을 추진하기 위해 '감염병 위기 대비·대응체계 고도화 추진단'과 '질병관리 인공지능 혁신 추진단' 두 개의 추진단을 공식 발족했다. 이는 초고령화, 글로벌 이동 가속화, AI 대전환 등 급변하는 사회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며 방대한 대응 경험이 축적되었고, 이는 향후 위기관리의 핵심이 충분한 대비와 임상데이터 통합을 통한 예측 기반 대응이라는 교훈을 남겼다. 질병관리청은 이 교훈을 토대로 '미래 팬데믹 대비체계 고도화'와 'AI 역량 강화'를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을 단장으로 하는 이 추진단은 감염병위기관리국, 감염병연구소 등 관련 부서가 참여하며, '2026년 하반기'까지 개선된 계획을 마련하고 관련 인프라를 보강할 예정이다.
주요 과제는 ▲감염병 유형에 따른 방역 체계 정비 ▲효율적인 병상 활용을 위한 '감염병 전문병원' 및 '감염병관리기관' 역할 재구조화 ▲체계적인 의료자원 정보 수집 및 활용 기반 마련 ▲고도화를 위한 법제도 정비 등이다.
이 추진단은 양질의 데이터에 기반한 AI 기술 접목을 핵심 목표로 한다. 질병관리청은 감염병, 만성질환, 유전체 등 방대한 건강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데이터를 결합해 질병 관리의 선천적, 행태적, 정책적 측면을 종합한 고부가가치 데이터셋 구축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추진단은 '2027년 하반기'까지 ▲데이터 결합 활용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및 빅데이터 통합 플랫폼 구축 기획 ▲공공 AX 프로젝트 관리 및 신규 사업 기획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질병관리청 임승관 청장은 "미래 팬데믹은 반드시 온다는 사실이 확실하다"며, "코로나19 성공 경험을 자산으로, 미래 사회환경 변화에도 여전히 유효할 수 있도록 위기 대비·대응체계 고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AI가 국민 삶 혁신의 핵심도구로 자리 잡는 지금이 질병관리청의 데이터 강점과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적기"라며, 발전하는 AI 기술을 활용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효율적 질병 관리 정책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정직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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