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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의 직구' 차단 관세청, 겨울철 국민 안전 위협 '불법·짝퉁' 물품에 칼 빼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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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12일 (수) 00:05:05 |
심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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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위해 물품의 국내 반입을 국경 단계에서부터 원천 차단하기 위해 11월 11일(화)부터 특별 단속에 돌입한다. 특히 중국 광군제와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등 글로벌 할인 행사가 집중된 연말을 앞두고, 수요가 급증하는 겨울철 생활 밀접 품목을 중심으로 강력한 단속이 전개될 예정이다.
이번 특별단속은 초국가적 범죄에 엄정 대응하기 위해 출범한 관세청의 '초국가범죄 척결 전담 조직(TF)' 활동의 일환으로 시행된다. 관세청의 중점 단속 대상은 범죄자금, 마약류, 총기류와 더불어 안전 위해물품을 포함하고 있다.
관세청은 이번 단속에서 세 가지 핵심 품목군과 세 가지 중점 단속 사항을 예고했다.
먼저 수요가 급증하는 온열기구, 전기손난로 등의 난방용품과 스노보드, 헬멧 등 동계 스포츠용품, 그리고 조명기구, 완구 등의 크리스마스용품의 경우 안전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화재나 인명사고를 유발할 위험이 있어 집중 관리가 요구된다.
중점 단속 사항은 ▲안전 기준 적합 여부 ▲신체 유해 성분 검출 여부 ▲지식재산권 침해 여부 (일명 짝퉁) 등이다.
관세청은 물품 안전성 검사의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한다.
세관 협업검사센터에 파견된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전문인력과, 지식재산권 전문기관인 TIPA 등과 협력하여 단속을 진행한다.
난방용품 등 겨울용품에 대해서는 국표원 전문인력과 합동으로 안전인증 미필 여부, 인증 허위표시 여부, 부품 변경 또는 위·변조 여부 등을 확인한다.
식약처 전문인력과 함께 건강기능식품 등에 대한 현품 개장검사와 안전성 분석을 실시하여 금지 성분 포함 제품의 국내 반입을 적극 차단할 계획이다. 특히 식약처 전문인력은 올해 증원되어 주요 해상특송 통관 세관에 배치 완료되었다.
안전성이 인증되지 않은 상표 위조 충전기, 보조배터리, 어댑터 등은 폭발 및 화재 위험이 있어 통관 시 집중 단속될 예정이다.
이명구 관세청장은 “국민안전을 위협하는 초국가범죄 근절에 있어 국경의 관문을 지키는 관세청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이번 동절기 특별단속을 통해 불법·불량 물품의 반입을 철저히 차단하여 우리 국민이 늘 안전하고 평온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심해영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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