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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급 확산에 ‘현장 총력전’, 산림청, 태안 해안 방재림 재선충병 차단 나섰다
2025년 12월 15일 (월) 00:20:08 심해영기자

산림청(청장 김인호)은 기후변화로 재난 수준까지 확산되고 있는 소나무재선충병에 대응하기 위해 11일 충남 태안군청과 태안군 남면 몽산리 일원에서 ‘해안 방재림 보전을 위한 태안군 지역방제 거버넌스 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태안 지역 해안 방재림을 중심으로 재선충병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고, 지역 여건에 맞는 실효성 있는 방제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산림청은 최근 기후변화로 병해충 발생 양상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기존의 중앙 주도형 방제 방식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 아래 지역방제 거버넌스를 강화하고 있다. 지역방제 거버넌스는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과정에 주민과 시민단체, 언론, 방제 전문가, 유관기관 등 지역사회 구성원이 직접 참여하는 현장 중심의 협력 체계다. 지역 환경과 산림 구조, 주민 생활권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방제 전략 수립 단계부터 지역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날 대책회의에서는 태안군의 지역 방제 추진 전략과 산림청의 재선충병 대응 방향을 공유하고, 국립산림과학원과 한국임업진흥원이 재선충병 방제 방법과 예찰 현황을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정책적 이해를 바탕으로 공감대를 형성하며, 해안 방재림의 지속가능한 보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 후에는 몽산리 해안 방재림 일대를 직접 방문해 감염 확산 요인을 점검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추진 가능한 현실적이고 실행력 있는 지역방제 계획을 구체화했다. 현장 점검에서는 방재림 특성을 고려한 방제 방식과 향후 관리 방향에 대한 의견 교환도 이뤄졌다.

이홍대 산림청 산림병해충방제과장은 “태안 해안 방재림은 자연재해와 기후변화로부터 지역을 보호하는 핵심 산림자산”이라며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지역방제 거버넌스를 통해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효과적으로 억제하고, 해안 방재림의 건강한 회복과 지속가능한 관리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심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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