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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 일상화에 정부 비상 대응, 설 연휴 앞두고 취약시설 전면 관리 강화
2026년 01월 29일 (목) 00:28:04 한지현기자

최근 강풍 발생 빈도가 크게 증가하면서 정부가 겨울철 재난 대응 수위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 행정안전부는 설 연휴를 앞두고 강풍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전국 단위의 취약시설물 안전점검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1월 28일부터 2월 10일까지 진행되며,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합동으로 참여한다. 정부는 최근 강풍특보 발효일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뚜렷하게 늘어난 점을 주요 배경으로 제시했다. 실제로 올해 1월 들어 일부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강풍특보가 반복적으로 발효되며 시설물 피해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점검 대상은 국민 생활과 직결된 시설물과 재해 위험 지역 전반이다. 옥외광고물과 가설건축물, 건설현장의 크레인과 리프트 등 강풍에 취약한 구조물이 중점 관리 대상에 포함됐다. 정부는 관리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해 관계 부처별 소관 시설을 세분화해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정부는 현장 점검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국민 참여를 병행한다. 1월 29일부터 2월 10일까지를 ‘강풍 취약시설 집중 신고기간’으로 운영하고, 안전신문고 누리집과 모바일 앱을 통해 위험 요소를 즉시 접수받는다. 접수된 신고는 현장 확인을 거쳐 필요 시 긴급 보수나 보강 조치로 이어질 예정이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조치를 단기 대응에 그치지 않겠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다. 강풍과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반복되는 상황을 고려해, 우기 이전 추가 합동점검을 실시하는 등 계절별 재난 관리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오병권 자연재난실장은 “최근 잦은 강풍으로 인해 인명과 재산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정부는 국민께서 안전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강풍 위험 요소를 선제적으로 발굴해 관리하겠다”라며, “강풍·태풍으로 인한 위험요인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우기전 추가로 합동점검을 실시하여, 국민안전에 빈틈이 없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한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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