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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월 만에 구제역 재발, 백신 관리 공백 드러나며 방역 체계 신뢰 시험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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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2월 02일 (월) 01:52:56 |
이정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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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강화군의 한 소 사육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하며, 올해 첫 사례가 확인됐다. 방역 당국은 즉각 초동 조치에 착수했지만, 백신 접종 관리가 미흡한 농가를 중심으로 추가 확산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현행 방역 체계의 관리 수준이 다시 도마에 올랐다.
구제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월 30일 강화군 소재 농장에서 사육 중이던 소 일부에서 이상 증상이 확인돼 정밀 검사를 실시한 결과, 다음 날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농장은 총 246마리를 사육 중이었으며, 한우와 육우에서 식욕 저하와 발열, 침 흘림 등의 증상이 관찰됐다. 이번 사례는 지난해 3월 이후 약 10개월 만의 발생이다.
방역 당국은 과거 발생 이력을 고려할 때, 백신 접종이 충분히 이행되지 않은 농가에서는 추가 사례가 나타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전국의 소·돼지·염소 등 우제류 농장을 대상으로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의심 증상 발견 시 즉각 신고를 요청했다.
확진 직후 중수본은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발생 농장에 대한 출입을 통제하고, 사육 중이던 전 개체에 대해 살처분과 함께 역학조사에 착수했다. 추가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인천과 경기 김포 지역의 우제류 농장과 축산 관련 시설 종사자, 차량에 대해 48시간 동안 일시 이동중지 조치도 시행됐다.
이와 함께 인천과 김포 지역의 위기관리 단계는 ‘심각’ 수준으로 상향 조정됐다. 방역 당국은 광역방제기와 방역 차량 등 가용 장비를 동원해 농장과 인근 진입로, 축산 시설 전반에 대한 소독·세척 작업을 진행 중이다.
중수본은 확산 차단을 위해 추가적인 방역 강화 조치도 병행하고 있다. 인천과 김포 지역의 모든 우제류 농장을 대상으로 긴급 예방접종과 임상 검사를 실시하고, 중앙 기동 방역 인력과 역학조사반을 현장에 투입해 살처분과 매몰, 잔존물 처리 과정을 관리하고 있다. 역학적으로 연관된 농장과 차량에 대해서는 이동 제한과 집중 소독이 적용됐다.
아울러 전국 단위로 발생 상황을 공유하고, 전화 예찰과 현장 점검, 취약 시설에 대한 집중 소독, 방역 수칙 교육과 홍보도 동시에 추진되고 있다.
농식품부 김종구 차관은 “어제 인천 강화군 소 농장에서 ’25년 3월 이후 약 10개월만에 구제역이 발생했다”며 “관계기관과 인천광역시는 추가 발생을 막기 위해 일시이동중지, 긴급백신접종, 소독 등 방역에 총력 대응 해줄 것”을 강조하였다. 또한, “백신접종 관리가 미흡한 농가들에서 추가 발생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으로, 이에 관계기관과 지방정부는 농가들이 구제역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방역 수칙을 지킬 수 있도록 상황전파 및 교육·홍보에 철저를 기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하였다. 끝으로 “추가 발생 차단을 위해 인천광역시와 김포시는 긴급백신 접종을 신속하게 실시하고 소, 돼지 등 우제류에서 조금이라도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방역당국에 신속하게 신고해줄 것을 당부하였다.
-이정직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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