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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에 남겨진 복구는 끝났다”, 산불 이재민 현장 ‘회복 책임’ 강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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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2월 05일 (목) 01:58:19 |
한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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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한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산불 피해 주민들이 머무는 현장으로 직접 들어갔다. 단순한 시설 점검을 넘어, 재난 이후 방치됐던 생활 불안과 회복 공백을 더 이상 용인하지 않겠다는 신호다.
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2월 4일 경북 안동의 산불 피해 지역을 찾아 임시주거시설 운영 실태를 직접 확인했다. 이번 방문은 겨울철 한파 속에서 이재민들이 겪고 있는 안전 위협과 생활 불편이 현장에서 제대로 관리되고 있는지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본부장은 임시주거 단지 곳곳을 돌며 화재 발생에 대비한 감지·경보 설비 상태를 확인하고, 상수도 동파를 막기 위한 열선과 보온 조치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살폈다. 전기와 통신 설비 이상 여부, 생활 쓰레기와 폐기물 관리 상태까지 점검 범위에 포함됐다. 형식적인 보고가 아닌, 한파 속 일상 안전 전반을 직접 들여다보는 현장 점검이었다.
현장에서 김 본부장은 “재난 이후의 시간은 단순한 임시 거주가 아니라, 생활이 이어지는 현실”이라며, 한파로 인해 주민들이 불편이나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관리 책임을 강화할 것을 관계 기관에 주문했다.
경상북도는 현재 산불 이재민 임시주거시설을 대상으로 집중 안전 점검을 진행 중이며, 동절기 전기요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최대 40만 원까지 요금 감면 조치도 병행하고 있다. 중앙정부 역시 주거 안정 지원에 더해, 재난으로 인한 심리적 충격을 회복하기 위한 상담·치유 프로그램과 마을 공동체 회복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김 본부장은 주민들과 직접 대화를 나누며 주거 불안과 생활 애로를 청취했다. 그는 “행정 지원이 서류에 머무는 순간, 재난은 끝나지 않는다”며 “피해 주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때까지 정부의 책임은 계속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한 특별법 시행령이 본격 시행되면서, 정부는 기존의 제한적인 재난 구호를 넘어 장기 회복과 재건까지 포함하는 지원 체계로 방향을 전환하고 있다. 김 본부장은 “이제는 단기 보상이 아니라, 지역이 다시 서는 과정까지 국가가 책임져야 할 단계”라며, 행정·재정 역량을 총동원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지현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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