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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단지 땅속에서 기준 초과 오염 드러났다, 경기 일부 지역 ‘정화 대상’ 전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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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2월 10일 (화) 07:21:56 |
이정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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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내 산업시설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토양오염 실태를 점검한 결과, 일부 지역에서 환경기준을 웃도는 오염 물질이 확인됐다. 조사 결과에 따라 해당 지역은 정밀 조사와 정화 절차에 들어간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봄부터 연말까지 산업단지와 공장 지역 등 토양오염 가능성이 높은 지점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대상은 총 288곳으로, 이 가운데 폐기물 처리·
재활용 시설 등을 포함한 4개 지점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오염 물질이 검출됐다.
오염 유형을 보면, 한 폐기물 처리 시설 인근 토양에서는 석유계총탄화수소가 기준 허용치를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측정됐다. 또 철도 관련 시설 주변과 민원 발생 지역, 폐기물 처리·재활용 시설 등 여러 지점에서 아연 농도가 토양 환경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기준을 적용하면, 주거와 생활 환경에 가까운 지역에서는 기준치의 두 배 이상에 달하는 아연이 검출된 사례도 포함됐다. 산업 활동과 연계된 토양 오염이 여전히 관리 대상이라는 점이 수치로 확인된 셈이다.
연구원은 조사 결과를 각 시·군에 통보했으며, 해당 지자체는 기준 초과 지점에 대해 추가 시료 채취와 정밀 분석을 실시한 뒤 토양 정화 및 복원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오염 원인과 범위에 따라 행정 조치도 병행될 수 있다.
이번 조사 결과는 국립환경과학원의 검증과 통계 분석을 거쳐 토양·지하수 정보 시스템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도민과 관계 기관이 오염 현황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정은희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생활환경연구부장은 “산업 활동으로 인한 토양 오염 가능성을 상시 점검하고 있다”며 “오염이 확인된 지역은 신속히 정화해 생활 환경과 생태 안전을 동시에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정직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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