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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바람도 관리 대상, 기상청, 재생에너지 산업에 ‘정밀 데이터’ 투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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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2월 11일 (수) 02:48:27 |
심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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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이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발전 입지 판단에 활용할 수 있는 기상 기반 분석 정보를 민간에 개방했다. 태양광과 풍력 발전의 핵심 변수인 바람과 일사량을 정밀 분석한 데이터가 정부 주도로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상청은 재생에너지 산업 지원을 목적으로 ‘재생에너지 기상정보 플랫폼’을 구축하고, 2월 10일부터 민간 사업자와 전력 관련 기관이 해당 자료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플랫폼에서는 발전 시설 입지 선정과 사전 타당성 분석에 직접 활용 가능한 바람·햇빛 분석 자료를 조회하고 내려받을 수 있다.
풍력 분야에서는 실제 발전기 높이에 해당하는 고도별 바람 분석 정보가 제공된다. 기상청은 기존 지상 관측자료와 원격 관측 장비, 풍력발전 관측탑 자료를 결합해 바람 재현 정확도를 높였으며, 여기에 인공지능 기반 자료 융합 기술을 적용한 자체 수치예보 기법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최근 1년간의 고해상도 바람 분석 자료를 생산해 공개했다.
이 바람 분석 정보는 슈퍼컴퓨터와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활용한 대규모 연산과 최적화 과정을 거쳐 생산됐으며, 실제 관측값과의 비교에서도 높은 일치도를 보였다. 기상청은 향후 생산 기간을 과거 5년으로 확대하고, 연간·계절별 평균 풍속과 주풍향 등을 포함한 풍력 자원 지도 형태로 제공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태양광 분야에서는 위성 관측 자료와 지상 일사량 관측 자료를 인공지능 기법으로 결합해 시간 단위 일사량 분석 정보를 산출했다. 천리안 위성에서 수집한 다종의 태양복사 관련 자료와 지상 관측 데이터를 기반으로, 5년간 축적된 자료를 분석해 지역별 일사량 자원 지도를 새롭게 구축했다.
기상청은 이 데이터가 태양광 발전 사업자의 입지 선정과 발전량 예측의 불확실성을 줄이는 데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기존에 경험이나 단기 관측에 의존하던 발전 계획 방식에서 벗어나, 장기 축적된 기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과학적 판단을 가능하게 한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기상청은 올해 하반기부터 한국형 수치예보모델을 활용한 바람·일사량 예측 정보도 추가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전력 공공기관과 발전 단지에서 실시간 발전량 예측과 계통 운영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 범위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미선 기상청장은 “우리나라가 탄소중립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필수적인 바람과 일사량 등 기상서비스를 체계적으로 개발하여 제공할 것”이라며, “재생에너지 산업 성장과 탄소중립 사회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심해영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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