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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가 불쏘시개가 됐다”,산림청, 봄철 산불 ‘사후대응’ 접고 압박 체제로 전환
2026년 02월 11일 (수) 02:52:34 심해영기자

산림청이 장기간 이어진 건조한 기상 여건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한 산불 위험 증가에 대응해 봄철 산불 대비 체계를 강화하고 관계기관 간 공조 점검에 나섰다. 산림청은 10일 박은식 차장 주재로 ‘봄철 산불 대비 관계관 회의’를 열고, 중앙과 지방정부, 산림청 소속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산불 예방 및 대응 방안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17개 지방자치단체와 산림청 산하 7개 기관의 국·과장이 영상 방식으로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6년 전국 산불방지 종합대책이 설명됐으며, 남부지방산림청은 현장 중심의 통합지휘본부 운영 방안을, 산림항공본부는 봄철 산불조심기간 중 진화헬기 운용 계획을 각각 보고했다. 지방정부 차원에서는 울산광역시가 도심 인접 산불 발생 시 대응 전략을, 경상북도는 대형 산불 발생을 가정한 인명 피해 최소화 대책을, 경상남도는 진화 과정에서의 인력 안전 확보 방안을 발표했다.

산림청은 특히 설 연휴 기간 기온 상승이 예상되는 점을 고려해 산불 발생 가능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고, 초기 대응 역량과 기관 간 협업 체계를 사전에 점검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박은식 차장은 회의에서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기온까지 오를 경우 산불 위험이 급격히 커질 수 있다”며 “국민이 명절 기간을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산불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이뤄지도록 대비 태세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심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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