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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도화선 ‘화목보일러’ 겨냥, 소방청, 보험업계, 취약가구에 ‘자동진압 장치’ 긴급 투입”
2026년 03월 19일 (목) 00:41:09 심해영기자

건조한 봄철을 맞아 산불 위험이 높아지는 가운데, 산림 인접 주택에서 발생하는 화재를 초기 단계에서 차단하기 위한 선제 대응이 추진된다. 특히 화목보일러에서 비롯되는 화재가 대형 산불로 확산되는 사례가 이어지면서,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예방 중심 정책이 강화되는 흐름이다.

소방청은 한국화재보험협회와 협력해 자동 소화 장치를 무상 보급하는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는 산불로 번질 가능성이 높은 초기 화재를 신속히 제어하기 위한 조치다. 최근 기후 변화로 인해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산불 발생 위험이 증가하고 있으며, 산림과 가까운 주택의 화목보일러는 주요 발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실제로 최근 몇 년간 관련 화재가 수백 건 발생하며 인명 피해와 상당한 재산 손실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상황을 반영해 당국은 현장 중심 대응에 나섰다. 경남 함양군 일대에서는 관계 기관과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장비 설치와 대응 태세 점검이 함께 이루어졌으며, 화재 취약 가구를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실효성을 높였다. 이번에 보급되는 장비는 일정 온도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소화 물질을 분사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별도의 조작 없이 초기 화재를 억제할 수 있어, 특히 고령자나 취약계층이 거주하는 가구에서 효과적인 대응 수단으로 기대된다.

지원 대상은 산림 인접 지역에 거주하는 취약계층 중심으로 선정되며, 각 지역 소방 조직과 의용소방대가 직접 방문해 설치와 함께 사용 방법 교육까지 병행한다. 단순 장비 지원을 넘어 실제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현장 밀착형 방식이 특징이다. 이와 같은 민관 협력 모델은 이미 일정 성과를 축적해 왔다. 양 기관은 수년간 안전 장비 보급 사업을 지속해오며 화재 예방 기반을 확대해 왔으며, 향후에도 협력 체계를 유지해 전국 단위로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김승룡 소방청장은 “산불은 예방이 최선의 정책이며, 이번 민관 협력으로 보급되는 자동확산소화기가 산림 인접 지역 주민들에게 든든한 안전 방패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건조한 봄철 화재 예방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심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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