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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폭발 예방, 고위험 사업장 1,000곳’ 전면 단속”
2026년 03월 26일 (목) 00:04:20 한지현기자

잇따른 산업현장 화재 참사를 계기로 정부가 고위험 사업장을 겨냥한 대대적인 긴급 점검에 돌입한다. 기본 안전수칙 미준수에 대해서는 즉각적인 처벌까지 예고하며 강도 높은 대응에 나섰다. 고용노동부는 3월 26일부터 4월 7일까지 건설현장과 제조업 등 화재·폭발 위험이 높은 사업장 1,000곳을 대상으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최근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진 제조업 화재 사고를 계기로 유사 사고 재발을 차단하기 위해 추진된다. 점검 대상은 화재 발생 가능성이 높은 공정과 설비를 보유한 사업장으로, 현장 중심의 집중 점검이 이뤄질 예정이다. 정부는 특히 기본적인 안전조치 이행 여부를 중점적으로 들여다본다. 작업장 내 가연물 관리 상태, 화재 위험 작업에 대한 사전 계획 수립 여부, 용접·용단 작업 시 불꽃 비산 방지 조치, 비상구 설치 및 관리 상태 등이 핵심 점검 항목이다.

또한 전기 설비 점검, 정전기 방지 조치, 소화설비 및 경보장치 작동 여부, 비상대피 훈련 실시 여부 등 화재·폭발 대응 체계 전반을 확인한다. 단순 점검을 넘어 실제 사고 대응 능력까지 평가하겠다는 방침이다. 점검 과정에서 법 위반 사항이 확인될 경우 과태료 부과는 물론 사법 조치까지 병행하는 무관용 원칙이 적용된다. 위험 요인을 방치한 사업장에 대해서는 즉각적인 개선 조치도 요구된다. 정부는 이번 점검과 별도로 관계 부처 합동 대응도 추진한다. 소방청, 국토교통부 등과 협력해 유사 업종 전반에 대한 추가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류현철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화재·폭발은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사고의 위험 요인이 있는지 미리 살피고, 확인된 위험 요인을 즉시 개선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강조하며, “아울러 화재·폭발은 대규모 사망사고로 이어지므로 사업장에서 경각심을 갖고 안전관리에 한치의 소홀함도 없게 해달라”라고 당부했다.

-한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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