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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힌 빗물받이 하나가 도시를 잠긴다”, 집중호우 앞두고 전국 침수 취약지 긴급 정비 압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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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5월 12일 (화) 04:52:36 |
심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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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국지성 집중호우가 반복되는 가운데 정부가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해 전국 빗물받이 정비를 대폭 강화한다. 도심 침수와 지하공간 역류 사고가 잇따르면서 가장 기초적인 배수시설 관리조차 부실하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지방정부 현장 대응 압박도 한층 커지는 분위기다.
행정안전부는 ‘2025년 빗물받이 정비 우수사례집’을 전국 지방정부에 배포하고 우기 전까지 빗물받이 점검과 청소 작업을 집중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빗물받이는 도로와 주거지에 내린 빗물을 하수관로로 흘려보내는 핵심 배수시설이다. 하지만 담배꽁초와 낙엽, 토사 등이 쌓이면 배수 기능이 급격히 떨어져 짧은 시간의 폭우에도 도로 침수와 반지하 역류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최근 기후변화 영향으로 국지성 호우와 돌발성 폭우가 잦아지면서 빗물받이 관리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정부는 평상시 점검과 청소가 침수 예방의 가장 기본적인 대응책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전국 400만 개가 넘는 빗물받이를 대상으로 점검과 청소가 진행됐으며, 평균적으로 한 곳당 두 차례 이상 정비가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사례집에는 지방정부가 추진한 집중 점검과 민관 합동 정비 사례, 안전신문고 신고 활용 방식, 배수시설 개선 사례 등이 포함됐다. 정부는 각 지방정부가 지역 특성에 맞는 사례를 참고해 침수 위험지역 관리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전통시장과 반지하주택 밀집지역, 지하차도 주변 등 침수 피해 가능성이 높은 지역에 대해서는 우선 정비를 실시하도록 안내할 방침이다.
행정안전부는 앞서 지방정부의 빗물받이 관리 강화를 위해 재난안전특별교부세도 지원했다. 각 지방정부는 해당 예산을 활용해 빗물받이 청소뿐 아니라 연결 하수관 준설과 배수시설 보강 등 실질적인 배수 능력 개선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정부는 주민 참여형 관리 체계 확대에도 나선다. 시민들이 주변의 막힌 빗물받이를 발견할 경우 안전신문고 등을 통해 신고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해 현장 대응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윤호중 장관은 “빗물받이는 작지만 우리 주변 곳곳의 침수 피해를 막는 첫 번째 방어시설”이라며, “정부는 빗물받이 정비 우수사례를 널리 알려 전국에 확산시키는 한편, 관계기관과 함께 정비 현장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며 여름철 침수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심해영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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