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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리아 위험 신호 다시 켜졌다, 질병청, 전국 주의보 발령·방역망 확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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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6월 23일 (화) 01:11:39 |
한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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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 상승과 함께 말라리아 매개모기 활동이 본격화되면서 방역당국이 전국 단위 감시체계를 가동했다.
질병관리청은 말라리아 매개모기 밀도가 주의보 발령 기준을 넘어섬에 따라 6월 22일 전국에 말라리아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말라리아 주의보는 하루 평균 채집 모기 수를 나타내는 모기지수(Trap Index)가 0.5 이상인 시·군·구가 3곳 이상 확인될 경우 내려진다. 올해 24주차 감시 결과 경기 파주시(0.8), 인천 강화군(1.0), 강원 양구군(0.7), 서울 구로구(0.5) 등 4개 지역에서 기준을 충족했다.
올해 주의보 발령 시점은 지난해와 같은 24주차이며, 최근 4주간 평균기온도 평년 및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질병관리청은 말라리아 위험지역을 중심으로 4월부터 10월까지 매개모기 밀도 조사와 원충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감시에는 국방부와 서울·인천·경기·강원 보건환경연구원, 보건소 등이 참여해 전국 88개 지점에서 감시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국내 말라리아 환자 발생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24주차까지 신고된 국내 말라리아 환자는 7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36명 대비 45.6% 줄었다.
지역별 환자는 경기 43명, 인천 17명, 서울 8명 순으로 많았으며, 역학조사 결과 주요 추정 감염 지역은 경기 파주시·연천군·김포시·고양시 일산서구와 인천 강화군 등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환자 감소 추세와 별개로 매개모기 활동 증가 시기에 접어든 만큼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방정부와 방역 의무시설은 모기 유충 발생 장소와 성충 은신처를 대상으로 방제를 강화하고, 위험지역 의료기관은 발열 환자 진료 시 말라리아 가능성을 고려해 적극적인 검사를 시행해야 한다.
특히 말라리아는 초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해 감염 위험지역 방문 후 증상이 나타날 경우 신속한 의료기관 방문이 필요하다.
주요 예방수칙은 △4월부터 10월까지 야간 야외활동 최소화 △외출 시 긴 소매·긴 바지 착용 △모기 기피제 사용 △방충망 관리 △의심 증상 발생 시 조기 진료 등이다.
말라리아 의심 증상은 오한과 고열, 발한이 일정한 간격으로 반복되는 양상이며 두통, 구토, 설사 등이 동반될 수 있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말라리아 주의보에 따라 지자체에서는 매개모기 방제를 강화하고, 해당지역 주민과 방문자는 모기 물림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강조”하며, “말라리아 유행지역에서 야간활동 시 모기에 물린 후,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나면 가까운 보건소 및 의료기관에 방문하여 조기에 검사 받을 것”을 당부하였다.
-한지현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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