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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한 방울 없는 남부, 산불진화차까지 농업용수 긴급 투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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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8월 05일 (수) 01:30:23 |
심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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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지역 가뭄이 장기화되면서 농업용수 부족이 심각해지자 정부가 산불진화차량까지 동원하는 긴급 급수작전에 나섰다. 저수율이 전국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경남 밀양에는 산림청 산불진화차 22대가 투입되고, 추가 예산도 긴급 지원되면서 농작물 피해를 막기 위한 범정부 대응이 본격화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산림청은 가뭄 피해가 우려되는 경남 밀양시에 대한 공동 농업용수 공급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정부에 따르면 지난 6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경남지역 누적 강수량은 162㎜로, 평년 강수량인 487㎜의 약 33%에 그쳤다.
특히 밀양지역 저수지 평균 저수율은 32.6%까지 떨어져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당분간 남부지방에 뚜렷한 강수 예보도 없어 농업용수 부족과 농작물 생육 피해가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산림청은 8월 5일부터 산불진화차량 22대를 현장에 투입해 긴급 급수를 실시한다.
급수 대상은 밀양시 무안면과 초동면 일대의 용수시설이 없는 밭과 농업용수 공급이 어려운 논 말단 지역이다.
총 22헥타르 규모 농경지에 하루 500톤 이상의 농업용수를 공급해 작물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평소 산불 대응에 활용되는 진화차량을 가뭄 대응에 투입하는 것은 농업용수 확보가 그만큼 시급한 상황임을 보여준다.
농림축산식품부도 지방정부의 가뭄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추가 재정 지원에 나섰다.
정부는 올해 2월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80억 원을 선제적으로 지원한 데 이어, 최근 가뭄 장기화를 고려해 21억 원을 추가로 긴급 배정했다.
지방자치단체는 지방비를 함께 투입해 하천 굴착과 양수시설 설치, 급수차 운영 등 단기 용수 확보 사업을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정부는 가뭄이 해소될 때까지 농업용수 확보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매일 가뭄 상황을 점검하고 산림청과 지방정부, 한국농어촌공사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인력과 장비, 재원을 총동원하기로 했다.
특히 강수 상황과 저수율 변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지역별 피해 확산에 맞춘 추가 지원 방안도 신속하게 마련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매일 가뭄 상황을 점검하고, 산림청, 지방정부와 농어촌공사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업하여 가용 인력・장비・재원을 총동원 하는 등 농작물 가뭄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심해영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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