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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해외여행객 급증, 감염병까지 따라온다”, 인천시, 출국 전 위험국가 확인 압박
2026년 08월 12일 (수) 01:08:23 심해영기자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객이 늘면서 해외 감염병의 국내 유입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아프리카 일부 지역에서 에볼라바이러스병 유행이 이어지는 가운데 뎅기열과 홍역, 콜레라, 동물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 등 다양한 감염병이 각국에서 보고되면서 방역당국이 여행객들의 사전 대비를 거듭 강조하고 나섰다.

인천광역시는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시민들에게 출국 전 방문국의 감염병 발생 상황을 확인하고, 현지에서는 음식과 물, 모기 매개 감염병 등에 대한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해외에서는 국가와 지역별로 감염병 발생 양상이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일부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에볼라바이러스병 유행이 지속되고 있으며, 세계보건기구(WHO)도 국가 간 확산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예방조치를 강화할 것을 권고한 상황이다.

여기에 모기를 매개로 하는 뎅기열과 홍역 등 여행객을 통해 국내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는 감염병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일부 국가에서는 콜레라와 동물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까지 보고되면서 여행객 개개인의 사전 정보 확인이 국내 유입 위험을 낮추는 첫 단계로 꼽히고 있다. 방역당국은 여행객이 출국 전에 자신이 방문할 국가의 위험도를 확인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의 ‘해외감염병 NOW’와 ‘해외여행지 감염병 지도’를 활용하면 국가별 감염병 발생 현황과 주요 예방수칙, 권장 예방접종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감염병 위험이 높은 지역을 방문할 예정이라면 단순히 여행지 정보만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필요한 예방접종이나 예방약 복용 여부를 의료진과 사전에 상담하는 것이 필요하다. 현지에서의 기본적인 위생관리도 중요하다. 여행객들은 흐르는 물에 비누를 사용해 30초 이상 손을 씻고, 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한다. 식수 역시 출처가 안전한 물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모기 매개 감염병이 유행하는 지역에서는 모기기피제를 사용하고 긴소매 옷을 착용하는 등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대비해야 한다. 설사나 구토 등 위장관 증상이 발생했을 경우에는 다른 사람에게 감염이 확산되지 않도록 음식 조리나 공동 식사를 피하는 등 추가적인 주의도 요구된다.

여행이 끝났다고 방역 위험이 사라지는 것도 아니다. 귀국 이후 발열이나 발진, 기침, 설사, 근육통 등 감염병을 의심할 만한 증상이 나타나면 의료기관을 방문할 때 해외여행 사실과 방문 국가를 의료진에게 반드시 알려야 한다. 여행 이력이 적절한 진단과 감염관리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조명희 시 감염병관리과장은 “여름 휴가철에는 해외여행 증가와 기후 환경 변화로 감염병 위험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출국 전 방문 국가의 감염병 정보를 확인하고 필요한 예방조치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여행 중에는 손 씻기, 안전한 음식 섭취, 모기 물림 예방 등 기본 예방수칙을 철저히 실천하고,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신속히 질병관리청(1339) 또는 관할 보건소에 문의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심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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