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관리통합체계 구축방법

현재까지 기업이나 국가 공공단체에서 구축한 위기관리체제를 보면 예방이나 유지보다는 사고발생시 대책수립을 위주로 진행되었다고 볼 수 있으며 특히 기업의 경우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 즉 홍보적 입장에서 접근한 것이 현재까지의 실정이다. 이러한 체제는 전문가들의 의견에 비추어 볼 때 진정한 위기관리 또는 위기관리체제라기 보다는 재해복구계획 또는 긴급대응계획이라고 생각한다.

위기라는 개념은 매우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으며, 위기관리란 용어도 산업분야나 조직의 성격에 따라서 해석하는 방법이 다를 수 있을 것이다[2]. IT산업에서의 재해복구라고 하면 화재나 풍수재해로 인한 복구보다는 데이터 백업시스템이나 전산시스템 다운으로 인한 재해를 복구한다고 생각할 것이다. 본 논문에서는 이러한 위기관리의 정의와 용어별 차이점을 분석하여 총체적이고 통합적인 체제를 구축할 수 있는 방법을 논의하고자 하는 것이며, 개인이나 단체마다 의견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을 먼저 언급한다.

	그림3. 위기관리통합체제 구성도

위기관리통합체제를 구축하기위해서는 먼저 체제의 구성과 절차, 필요한 자원을 이해하여야 할 것이다. 그 동안 전문가의 의견과 실무에서 필요한 업무, 위기관리시스템 이해당사자들의 관심사 등을 분석하여 정리해 보면 위기관리체제를 통합하기 위한 구성은 그림3과 같이 표현 할 수 있다[4].

위기관리에 대한 체계적인 절차와 방법에 대한 표준의 세부적인 절차를 살펴보면 리스크 규명, 추정, 평가 그리고 대응의 절차로 이어진다. 그러나 이곳에서 언급하는 대응이란 규명된 리스크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활동을 위주로 정의하고 있다.

물론 사고 발생 시 행동요령이나 역할분담 등의 의미도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 규명된 리스크에 대한 예방(prevention), 감소(reduction), 전가(transfer), 회피(avoidance) 등을 위주로 하고 있다. 이러한 면에서 볼 때 실제상황발생시 대응계획을 수립해야 하는데 이 단계에서 적합한 방법이 BCP이다.

위기관리시스템은 각각의 독립된 리스크를 규명하고 평가하는 반면 BCP는 프로세스 적 접근방식이라는 것이다. 즉 모든 업무프로세스를 서비스라는 관점으로 접근하고 있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위기관리시스템은 각 리스크에 대한 접근방식으로 일반적인 제품안전과 환경안전과 같이 카테고리에 관계없이 개별적 접근방식인데 비해 BCP는 프로세스를 분석하여 접근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따라서 위의 내용들을 통합해 볼 때 기관이나 기업의 종류에 관계없이 두 가지 접근방식을 모두 선택하여 규명하고, 분석, 평가해야 할 것이다.

각 분야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이나 방법론에 대한 내용은 참고자료를 학습함으로써 이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참고적으로 BCP라는 것은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며 이러한 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절차와 방법 등을 광의적으로 포함시켜 접근하는 방식이 BCM(Business Continuity Management)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이러한 BCP에 관련된 업무들을 세부적으로 분석하면 비상계획, 업무재개계획, 업무복구계획, 재해복구계획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각각의 리스크에 대한 계획을 관리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경영체제를 구성하는 것이 바로 위기관리통합체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3].

참고 문헌
[2] 이희준, 업무연속성계획의 중요성, 디지털타임스, 2008.
[3] 조정국, 전사적 사업 연속성 계획 수립(BCP)을 위한 방법론, 2006.
[4] http: www.riskforum.org.

 <재난포커스 - 목원대학교 컴퓨터공학부 강희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