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고속버스터미널 과 서울역 대합실의 물품보관함이 잇따라 폭발물이 폭발한 가운데, 경찰이 테러가능성에 대해 촉각을 곤드세우고 있다.

경찰은 오늘 오전 11시55분께 반포동 강남고속버스터미널 경부선 대합실 물품보관함에서 부탄가스통으로 추정되는 물건이 터지면서 불이 났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디고 말했다. 이 폭발로 인해 불이 나면서 터미널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승객 등이 놀라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 과정을 목격한 방모씨는  "폭발 소리와 함께 물품보관함에서 불길과 연기가 새어나와서 휴대용 소화기로 진화를 시도했으며, 강제로 문을 열어보니 전선이 연결된 부탄가스통이 타고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고 장소 근처의 출입을 통제하는 한편 특공대 폭발물처리반(EOD)을 동원해 터미널 일대에서 폭발물 탐지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 이날 오전 10시50분께에는 서울역 2층 대합실 물품보관함에서 부탄가스통이  폭발하며 검은 연기가 치솟아 경찰이 출동했다. 경찰은 터미널 관계자 등을 불러 물품보관함에서 불이 난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인근 CCTV를 확보해 동일범에 의해 계획된 테러일 개연성에도  수사할 계획이다.

재난포커스 - 이정직 기자(jjlee@di-foc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