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안전통신망 대상기술 선정을 위한 검증 시험방안에 대한 공개토론회가 개최됐다.

한국정보화진흥원(NIA)에서는 20일 난안전통신망 대상기술 선정을 위한 검증 시험방안에 대해 각 기관 및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공개토론회를 개최하고 의견청취 및 토론을 진행했다.

난안전무선통신망이란 재난관리 책임기관 및 긴급 구조기관들이 재난 발생시에 일원화된 무선통신망을 활용하여 긴급 구조 및 기관간 협의, 조정 등 필요조치를 이행하는 지휘통신망이다.

현재 재난안전통신망 기술검증에는 TETRA, iDEN, WiBro, , 복합방식(WiBro + TETRA + WCDMA)이 적격심사를 받아 기술검증 대상으로 선정되었고, 리노스, KT파워텔, KT네트웍스, KT, SKT가 각 기술방식을 검증 받기 위해 참여하고 있다. TETRA는 유럽 표준으로 다수의 유럽국가별 재난망으로 도입되어 사용 중이고, 재난대응 기능이 특화되어 있다.

iDEN은 모토로라사의 독점기술로 개방성이 부족하고 기능확장에 제한적이나 상용망을 활용할 경우 투자비용 최소화 할 수 있다. WiBro는 현재 상용서비스 중인 시스템에 재난용 기능을 추가하여 구현 할 예정이며, 순수 국내기술로 일반행정 무선인프라서비스로 확장이 가능하다.

복합방식은 기술적 제약사항 없고, 한 기술에 의존적이지는 않으나 여러 기술로 구성되어 운용 및 관리에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다. 현재 기술검증을 진행중 인 재난안전통신망은 3년 뒤 구축되기 때문에 재난발생시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음성/영상의 즉각적인 전송이 가능해야 하고, 보안성, 생존성, 기존재난망과의 상호 운용성이 확보되어야 하는 실정이다.

이번 공개토론회에서 논의된 기술방식 선정 시험절차는 현재 시험이 가능한 단말로 제약하고 있기 때문에 상용제품을 보유한 기술이 유리한 상황이다. 또한 향후 구축되는 재난안전통신망의 차별화된 기능 및 요건을 검증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는 의견들도 제시했다.

이번 검증단계는 장비나 단말의 BMT가 아닌 기술방식을 선정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각 기술의 기능을 충분히 반영할 수 있는 방식으로 이루어져야 하고, 기존기술들의 향후 발전방향 및 기능들까지도 검증하는 기회가 마련되어야한다 점도 지적했다.

재난포커스 - 이정직 기자(jjlee@di-foc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