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환경청(청장:박종록)은 영천댐의 조류발생경보상태가 계속되고 있어 8월 24일 유관기관, 학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영천댐조류대책위원회」를 개최하였다. 

영천댐은 지난 6월 22일에 조류발생경보를 발령하였으며, 이는 예년에 비해 50여일이나 빠른 것이라고 하였다. 

현재(8.24) 전국에서 조류발생 주의보 또는 경보가 발령중에 있는 호소는 조류예보제 시행대상호소(17개소) 중 영천댐 뿐이라고 하였다. 

이번 조류대책위원회 개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조류경보가 발령중이고, 이례적으로 예년보다 일찍 조류가 번식함에 따라 관련 정수장에 피해가 예상되기 때문에, 이를 사전에 예방대책을 강구하기 위해 개최하였다. 

대구지방환경청은 이번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관계기관들과 주어진 역할분담에 더욱 노력하기로 하였으며,  단기대책으로는 수면관리기관인 한국수자원공사 포항권관리단이 수중 폭기의 방법 등으로 조류증식을 억제하고 포항시·영천시 및 낙동강환경감시단은 댐상류의 식당, 여관 등 오·폐수발생 업소에 대해 지도·단속을 강화하기로 하였다.

한편, 예년의 경우에 비추어 조류경보가 11월초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바, 만약 조류 독성물질이 검출되는 등 식수원으로 사용이 불가능 할 때에는, 영천시는 취수를 중단하고 비상급수대책을 마련하여 실시할 계획으로 있다.

장기적으로 댐상류의 비점오염원을 줄일 수 있도록 하고 영천시와 포항시에서는 댐 상류지역에 환경기초시설을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설치하는데 노력하기로 하였다. 

아울러, 향후 조류발생 추이를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조류발생의 원인과 조류 독성물질이 정수에 미치는 영향을 수자원공사 등과 함께 철저히 규명하기로 하였다.

대구지방환경청 환경관리과 053-760-25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