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는 대규모 해양오염에 대비한 위기대응 표준매뉴얼을 수정하여 개정한다고 밝혔다.

구제역의 전국적 확산, 9.15 대규모 정전사태 등 국가위기 발생시 초기대응에 대한 문제점과 언론보도 및 홍보체계 보완 필요성에 따라 전문가 토의와 자문을 거쳐 개정을 추진하였다.

해양오염 사고 및 피해와 파급효과의 특성을 고려할 때, 대표적 복합재난인 점을 감안하여 다양한 기관간 통합적·유기적인 연계 대응체계의 구축 및 대응 내용을 상세하고 구체적으로 기술하였으며, 대비 위기관리 활동에서는 위기 징후 초기 상황에서 위기발생이 확실시 되는 상황까지 4단계(관심→주의→경계→심각)로 세분하여 위기 주관부처 및 유관기관의 행동요령을 구체화하여 위기발생시 초기대응 태세를 강화하였다.

또한 홍보활동 시행, 홍보활동 적극시행 등 추상적으로 규정되어 있던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 부분도 대상·방법 등을 명확히 규정하여 기관내부간·유관기관간·대국민간 소통방안을 제시하였다.

금번 표준매뉴얼 개정은 지난 8월 대규모 해양오염 위기대응 모의훈련과 11월 행안부 매뉴얼 개선 워크숍을 통해 실효성 검증을 거쳤으며, 위기유형별·단계별 대응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여 위기 발생시 대응 기관에서 초기 대응 방법 및 위기관리 운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재난포커스 - 이교진기자(marketing@di-foc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