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최근 우리나라에서 돌발적으로 발생하거나 매년 농작물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병해충에 대해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처하고자 ‘스마트폰 병해충 예찰·진단검색 시스템’을 구축해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지금까지 국가병해충관리시스템(http://npms.rda.go.kr)에서 운영해오던 병해충 예찰정보시스템과 진단검색시스템을 안드로이드와 아이폰에서 모두 사용 가능한 스마트폰 앱서비스로 개발한 것으로 병해충 예찰정보를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입력하고 병해충을 스스로 진단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스마트폰 병해충 예찰시스템은 벼, 사과, 고추 등 11개 주요 작물에 대해 전국의 병해충 예찰자료를 실시간으로 등록하고 예찰분석을 수행한 분석 결과를 농업인과 각 도농업기술원, 시·군 농업기술센터 담당자가 업무에 활용함으로써 효율적인 병해충 방제가 가능하게 됐다.

스마트폰 병해충 진단검색시스템은 식량작물, 과수, 화훼, 채소, 특용작물 등 농업인이 직접 작물을 선택하고 병해충을 검색해 스스로 진단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스스로 진단이 어려울 경우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병해충을 전문가에게 실시간으로 진단의뢰 할 수 있도록 했다.

의뢰한 내용은 해당 지역 병해충 전문가에게 배정되어 답변을 신속하게 받을 수 있어 손 안에서 병해충에 대한 궁금증을 풀 수 있다.

스마트폰 어플은 국가병해충관리시스템(npms.rda.go.kr)에 접속해 ‘스마트폰 이용안내’ 서비스를 통해 다운로드 받아 스마트폰에 설치하고 회원가입 후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하다.

농촌진흥청 임재암 기획조정관은 “앞으로 스마트폰 병해충 예찰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발·보완해 조기에 농가피해를 더욱 최소화하는데 이바지하고, 나아가 아·태지역의 이동성 병해충을 총괄하는 네트워크 구축과 활용을 통해 아·태지역 병해충 연구자들과의 국제교류를 활성화시키고 병해충 방제시스템의 글로벌화를 선도해 국가위상을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재난포커스 - 김용삼기자(dydtka1@di-foc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