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정부가 올해 345억원을 투입해 국가재난관리표준, 인적재난안전기술개발 등 9개 재난안전기술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국립방재연구원은 2012년 재난안전기술개발(R&D) 사업에 대한 예산 및 세부 지원계획을 확정했다.
<재난포커스 - 이정직 기자(jjlee@di-focus.com)>

“백두산화산 대응기술 개발” 등 총 9개 사업 분야
국립방재연구원은 2012년 재난안전기술개발(R&D) 사업에 대한 예산(총 345억원) 및 세부 지원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학계·연구계·산업계 등을 대상으로 1월 13일(금) 한국과학기술회관(강남구 역삼동 소재)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백두산화산 대응기술 개발” 등 총 9개 사업 분야의 재난안전기술 R&D에 대한 투자방향, 사업별 개요, 추진절차, 추진 일정 및 지원 규모 등 세부사항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이번 설명회에서는 재난안전기술개발 우수성과에 대한 발표대회도 함께 개최됐다. 발표는 2011년도 재난안전기술 R&D사업 중 우수과제 후보로 선정된 ‘소하천 범람모의 및 위험도 분석 시스템 개발’, ‘이기종 경보시스템 간 상호연계체계 마련 및 국내 경보 표준규격 제시’ 등 10개 과제다. 한편 국립방재연구원은 지난 10월 소방방재청 방재연구소에서 행정안전부 소속기관으로 확대·개편되면서 재난안전기술개발(R&D) 사업을 총괄·조정하는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국가재난관리표준(R&D)사업 등 추진
2012년도 재난안전기술개발 R&D 예산현황을 살펴보면 우선 행정안전부의 경우 국가재난관리표준(R&D)사업으로 4억 7천만 원이 투입된다. 이는 현대사회의 복잡·다양한 각종 재난 및 안전사고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어 사고를 경감시킬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방침이다. 소방방재청의 경우는 다양한 인위적인 재난에 대한 재난예방 및 대응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필요한 기술 개발을 위해 인적재난안전기술개발(R&D)로 26억 2천 만원이 투입된다.

또 자연재해를 예측하고 근원적으로 대처하기 위하여 과학적 원인 규명 및 실질적인 피해저감을 위한 기술 개발을 위한 자연재해저감기술개발(R&D)비용으로 79억 1천 7백 만원이 투입된다. 차세대핵심소방안전기술개발(R&D)에도 67억3천9백만 원이 투입된다. 소방방재청은 이같은 투입을 통해 미래 재난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첨단기술 기반 화재 진압·예방을 위한 소방기술 개발 및 기술혁신을 통한 소방산업 육성·발전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연구기획, 국제공동연구 및 산업육성 등 연구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통해 연구생산성을 제고하고 사전 예방중심의 과학방재체계 구축 등 재난안전기술개발 기반구축(R&D)으로 30억 2천 1백 만원이 투입된다.  이와 함께 특수재난현장긴급대응기술개발(R&D)도 20억 원을 투입, 특수 재난현장의 극한환경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소방공무원 보호·대응 장비 및 긴급대응기술개발에 투입될 예정이다. 여기서 특수재난이란  대형화재, 붕괴, 폭발, 화생방사고, 환경오염사고 등을 의미한다. 소방방재청은 또 지진 및 지진해일 피해저감기술개발(R&D)비용으로 10억원 원을 투입. 한반도 및 주변지역에서의 대규모 지진 및 지진해일 위험성 증가에 따른 과학기반의 선제적 지진 및 지진해일 대응기술 개발이 추진된다.

또한 정부의 신속한 화산대응체계 및 피해저감기술 확보를 통한 선제적 위기대응으로 인명 및 사회·경제 피해 최소화 기반 구축을 위해 백두산화산 대응기술개발(R&D)로 30억 원이 투입된다. 이를 위해 국가 화산재난 리스크 평가 및 대응기술 확보를 추진할 방침이다. 국립방재연구원의 경우 방재기술연구개발(R&D)로 71억 1천 8백만원이 예산으로 책정됐다. 예산은 국가적 취약 연구분야인 풍수해, 지진, 지진해일 등 재난연구 분야에 대한 선구자적 방재기술 및 정책개발 연구비용과 재난 예경보, 재난피해 저감기술 등 재난피해 최소화를 위한 핵심기술 및 실무활용기술 개발비용으로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