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orama Information은 최근 ‘세계의 백신 생산 : 동향, 기법, 주요 기업, 추정 지출액, 예측(Trends, Techniques, Key Players, Spending Estimates and Forecasts)’ 보고서를 통해 백신 생산 동향을 분석했다.

지난 10년간 백신 시장은 크게 바뀌었다. Kalorama Information의 보고서에 따르면 백신 시장은 10년 전에는 57억 달러 규모를 형성했고 그 이후 성인 인플루엔자 백신 시장과 가다실(Gardasil), 프리베나(Prevnar) 등 새로운 브랜드가 등장하면서 현재 270억 달러 이상 규모로 확대되었다.

이러한 성장이 더 높은 백신 생산 능력을 요구하게 되면서 이 분야의 새로운 투자와 기술 혁신을 촉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보고서의 저자인 Bruce Carlson은 “백신 산업은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생산 체제를 정비해야 한다”며 “백신 산업은 계란을 이용한 백신 제조법에서 세포, 식물, 곤충을 이용한 제조 기술로의 전환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부분의 성인, 소아 백신은 세포를 이용한 효율적인 기술을 통해 제조되고 있다. 인플루엔자 백신은 계란을 이용하여 제조되며, 이 기술은 20세기 중반부터 사용되었다. 새로운 백신 제조 기술도 사용되고 있지만, 역시 주류는 계란을 이용하는 방법이다.

인플루엔자 백신은 장기적인 면역 효과가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매년 투여해야 한다. 때문에 세계적으로 감염증 감시 그룹, 생물의약품 기업, 공급업체, 정부 규제 기관, 대리점, 1차 진료 담당자의 큰 노력이 매년 필요하다. 생산 능력이 증가함에 따라 이러한 문제가 중요해질 전망이다.

Kalorama Information은 백신 산업이 2010년 230억 개의 백신이 생산됐을 것으로 추정했으며 2015년에는 수요가 증가해 350억 개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재난포커스 - 김용삼기자(dydtka1@di-foc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