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나승렬, 이하 ‘품관원’이라함)은 농산물 방사능 안전에 대한 국민들의 높은 관심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조사물량을 대폭 확대(’11년 436건 → ’12년 1,500건, 3.4배 증가)하는 등 방사능 안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기 등 환경 방사능 오염과 농산물 방사능 오염이 상호 연관성이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에서 운영하는 ‘국가 환경방사선 감시망’ 설치 지역과 연계하여, 지방방사능측정소가 설치된 전국 주요 인구밀집 지역 12개소와 간이방사능측정소가 설치된 58개 시·군을 포함하여 전국 70개 지역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다.

 ‘지방방사능측정소’는 전국 주요 인구 밀집지역에 12개소 설치하고, ‘간이방사능측정소’는 기상청 등과 연계하여 59개소를 설치 운영하는등  전체 71개소 중 농산물이 재배되지 않는 독도를 제외하고 대상으로 70개소로 확장할 예정이다.

조사 대상품목은 국민이 많이 소비하는 깻잎, 배추, 상추, 취나물, 쑥갓, 시금치 등 채소류 위주로 조사하되, 방사능에 노출되기 쉬운 노지재배 농산물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다.
또한, 조사 대상 필지별로 대표성을 확보하기 위해 “W", "Z" 형태로 6개 지점 이상에서 시료를 수거하는 등 조사의 신뢰도를 제고할 계획이다.

조사대상 방사능 핵종은 요오드(131I), 세슘(134Cs ＋ 137Cs)이며, 농산물에 잔류하는 방사능이 식품공전(식품의약품안전청 고시)의 허용기준을 초과할 경우, 해당 농산물은 시중에 출하되지 않도록 폐기 조치하고, 인근 지역으로 조사범위를 확대하는 등 조사를 강화할 계획이다.
 

재난포커스 - 이정직 기자(jjlee@di-foc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