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원자력발전소 1호기의 정전사고 은폐 의혹으로 국민들의 불안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보령화력발전소에서도 화재가 발생해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

지난 15일 충남 보령시 오천면 보령화력발전소 1호기에서 일어난 화재사고가 발생했다.
화재 원인에 대해 보령화력발전소 관계자는 “지하에 위치해 있는 연결 케이블에서부터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누전인지 합선인지 등에 대해서나 피해규모 역시 진화작업이 끝난 후 확인 가능할것”이라고 밝혔다.

보령소방서도 현재 유독가스가 분출중이라 피해규모 파악중이라고 전했다. 보령화력발전소 관계자는 화재가 난 배전설비는 벽에 매설되거나 긴 영역에 걸쳐있어 관리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한다.

반면 고리원자력발전소 1호기의 정전사고 은폐 의혹에 보령화력발전소 화재로 국가산업기반시설은 항시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됐다.
이종호 원광대학교 소방행정학과 교수는 국가산업기반시설은 항상 점검하고 시설유지가 잘 되어야 하는데 10~20년 오래 가동하는 설비들은 신뢰성이 떨어져 특히 그런 부분이 관리가 잘 되어야 한다강조하고 시설 확충도 중요하지만 관리에 대한 투자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전기화재 중 30%가 매설된 케이블의 누전에 의한 사고인데 항상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하고 안전의식 강화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재난포커스 - 이정직 기자(jjlee@di-foc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