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은 올해 해빙기(1.20~3.31) 안전관리대책을 추진한 결과, 안전사고 최소화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올 겨울철(‘11.12~’12.2)은 대륙고기압 영향에 따라 추운날이 많았으며, 특히 2월 서울 기온으로는 1957년 이래 55년만에 최저를 기록한 한파 등으로 동결심도가 깊어 해빙기 안전사고 우려가 어느 해보다 높았으나, 해빙기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소규모 축대·옹벽과 절개지에서 경미한 붕괴사고만 3건 발생하였다. 
 
이는 최근 5년(‘07~’11) 평균 사고건수 12.6건과 비교할 때 76%감소하였고, 인명피해는 7.8명에서 올해는 단 한명도 발생하지 않은 것이다. 
 
소방방재청은 이러한 성과에 대해 마을별·재난취약시설별 사전예찰 및 전수점검, 중점관리대상시설에 대한 책임관리, 건설공사장 안전관리자 교육 등 예년에 비해 현장성이 높은 특별대책과 관련부처와 지자체간 협력체계를 강화한 데 힘입은 결과라고 밝혔다.
 
해빙기 사고요인은? 기온이 0℃ 이하로 떨어지는 겨울철에는 지표면 사이에 남아 있는 수분이 얼어붙으면서 토양이 부풀어 오르는‘배부름 현상’이 발생, 해빙기 기온상승과 함께 동결되었던 지반이 융해반복 되면서 지반이 약해져 침하되면서, 시설물 구조를 약화시켜 균열 및 붕괴 등 안전사고로 이어졌다.

 해빙기 안전사고 최소화의 주요원인을 구체적으로 보면, 중앙과 지방간 협조를 통한 전담 T/F 운영 및 휴일 비상근무 등 상황관리를 지속 추진하였고, 국가정책조정회의를 통하여 국토부 등 8개 중앙부처의 시설물과 공사장에 대한 안전점검과 홍보활동을 추진하는 등 협력체계 강화 하였으며, 특히, 통·리장 등으로 구성된‘마을별 담당자’3,308명을 활용 하여 사전예찰을 실시하고, 축대·옹벽 등 위험징후가 발견된 15개 시설에 대하여 긴급조치 하였고 해빙기 사망사고가 빈발하고 있는 건설공사장 현장소장 및 안전관리자, 관계공무원 18,351명에 대한 안전교육 실시한 결과로 분석된다.

또한, 축대·옹벽, 공사장, 절개지 등 20,085개소에 대한 지자체별 전수점검 및 중앙점검을 통해 1,215개소(1,817건)에 대해 보수·보강 등 안전조치를 하였고, 점검결과 이상징후가 나타난 78개소에 대해서는 중점관리대상시설List를 작성하고 시설별로 담당공무원을 지정하여 위험요인이 해소될 때까지 책임 관리하였으며, 중앙과 지자체에서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대국민 홍보활동에 주력한 결과 기관장 기고, 인터뷰, 정부전광판 및 전국방송, 반상회보, 홈페이지, 현수막 등 다양한 홍보매체 활용하였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소방방재청은 이러한 성과가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현장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문제점에 대하여는 내년도 계획에 반영 적극 개선시켜 나갈 방침이다.

재난포커스 - 이교진기자(marketing@di-foc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