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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안전사고 예방, 안전예방 전문가 필요하다
어린이사고예방 안전교육도 철저히 실시해야
2012년 05월 07일 (월) 11:25:18 이정직기자 jjlee@di-focus.com

   
 
어린이 안전사고가 부쩍 늘었다. 어린이들에게 주로 일어나는 사고의 주요 유형은 교통사고를 비롯하여 화재, 화상, 낙상, 익사 등 이라고 할 수 있다. 어린이는 발달 과정상 주변의 환경이나 사물에 대한 호기심이 높다. 그러나 왕성한 호기심에 비해 신체 기능의 발달은 미숙하고, 위험한 상황에 대한 판단능력이 부족하므로 항상 사고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때문에 이에 대한 체계적인 어린이 안전교육이 필요한 실정이다.
<재난포커스 - 이정직 기자>

어린이 안전교육 강화 시급
봄철을 맞아 어린이 안전사고가 부쩍 늘었다. 어린이 안전사고의 경우 어린이들이 많이 즐기는 놀이기구에서의 안전사고, 보행, 어린이교통사고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이 같이 각종위험에 처해있는 어린이들의 안전에 대비 어린이 안전교육 강화가 시급한 실정이다. 선진국에서는 오래전부터 어린이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 주변 환경정비, 안전법규강화 등 제도적 보완이외에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안전교육도 철저히 실시하고 있다. 현재 행안부에서는 2010년 5월부터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 확대 지정(4890곳) △어린이 보호구역 내 과속방지턱·보차도 분리·폐쇄회로TV(CCTV) 설치 등을 골자로 한 ‘어린이 교통안전 강화대책’을 마련했다.

이 어린이 교통안전 강화대책은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법규 위반자 가중처벌 △통학버스 광각후사경 부착 의무화 △보조교사 미탑승 통학버스 운전자의 어린이 하차시 안전 확인의무 신설 등의 제도를 개선했다. 이같은 추진결과 행정안전부는 지난 5년간(2006~2010년) 연평균 164명이던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가 2011년 말 처음으로 절반 수준인 80명대로 급감했다고 말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행안부·경찰청 등 관계기관은 물론 민간기업과 시민단체 등이 어린이 안전 예방을 위해 함께 노력한 결과 사상자가 급감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어린이 안전교육 교통 안전에만 치우쳐
   
하지만 이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어린이 안전교육이 너무 한쪽에만 치우쳐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우선 어린이안전의 경우 교통안전은 여러 형태의 안전교육이 도입됐지만, 그밖에 어린이생활안전은 아직까지 가정과 보육기관별 교육의 질과 내용면에서 상당히 미흡하다는 전문가의 지적이 잇따른다. 이는 최근 어린이 안전사고 특성을 살펴보면 보행 중 일어나는 사고와 횡단, 차도통행, 놀이터 등지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가 가장 많으며 어린이들이 함께하는 어린이집, 학교 등 주변에서도 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같이 어린이사고는 주변의 돌발상황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적절히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린이들에 대한 안전예방교육이 필수적이다. 특히 어린이 안전예방교육이 중요한 것은 어린이의 경우 행동특성상 7~11세 초등학교 저학년 시기에는 추상적인 사고가 가능하고 상황을 이해할 수 있으나 자기중심적이어서 현상을 전체적으로 인지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어린이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예방교육이 필요하며 어린이 스스로 안전한 행동을 하고 위험을 예측하며 바른 행동을 습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이를 효과적으로 달성하기 위해서는 어린이안전교육의 상설화가 필요하다.

영유아에 대한 안전사고예방도 중요
이와 함께 어린이 영유아에 대한 안전사고예방도 중요한 점을 차지한다. 영유아의 경우 삼킴, 흡입사고부터 구슬이나 콩을 코를 통해 흡입하는 경우가 가장 많아 이에 대한 안전대책이 필요하다.한국소비자원 부산본부에 따르면 위해감시시스템(CISS)을 통해 수집된 부산과 울산, 경남지역 영유아 삼킴, 흡입 관련 위해정보를 분석한 결과, 영유아 삼킴, 흡입 관련 사고 건수는 모두 72건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위해를 야기한 품목별로는 ‘블럭 등 장난감’이 12.5%(9건)로 가장 많았고, 구슬 11.1%(8건), ‘비비탄. 머리핀. 옷핀. 사탕. 과자’, ‘생선(가시).콩’이 각각 6.9%(5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부위별로는 ‘코’로 흡입한 경우가 30.6%(22건)로 가장 많았고, 목에 걸린 경우가 13.9%(10건), 귓속에 집어넣은 경우가 11.1%(8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현황은 만3세가 25.0%(18건)로 가장 많았고, 만2세 23.6%(17건), 만1세 20.8%(15건) 등의 순으로 확인돼 보호자들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종로구청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박흥숙 원장은 영유아 안전사고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원장은 “어린이 안전을 위해 무엇보다도 전문성 있는 교육을 받은 전문가가 필요하며 그중 영유아의 경우 영유아의 발달 단계 특성을 고려한 보호 및 안전교육 방법에 대한 교육을 통해 영유아 스스로가 자신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능력과 기술을 가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같이 어린이예방을 위해 안전예방교육이 필수적이며, 특히 어린이 안전예방교육을 하기 위해 전문가양성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콘텐츠 제작과 어린이재난안전교육을 운영할 수 있는 교육기관 등이 필요한 실정이다.
 
어린이 안전예방 무엇을 가르쳐하나
   
한편 어린이 안전교육의 경우 현재 재난안전 관련 다양한 민간단체가 구성·운영 중이지만  체계적인 교육과 관리가 미흡한 실정이므로 민간조직의 재난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민관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안전리더 육성이 필요하다는 점도 제기됐다. 그중 어린이에 대한 위해정보 및 생활안전 사고는 증가추세이지만 어린이 안전교육을 위한 시설이나 자료는 미비하거나 교통안전 분야에 국한되어 있어 생활안전 분야에 대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어린이 안전교육 필요한 실정이다. 또 일상생활 속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안전사고의 경우 어린이생활에 위협이 되고 있으나 실질적인 생활안전 관련 정보가 부족한 실정이다. 이를 위해 어린이 안전리더 육성에 의한 재난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민관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안전문화 활성화가 필요하다. 또한 어린이 재난안전교육을 실시하기 위해서는 재난취약계층인 어린이를 재난, 사고로부터 보호하고 어린이들이 다양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적절히 대처하는 방법을 습득할 수 있게 실생활에서의 예방안전활동이 필요한 실정이다.

어린이 안전예방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및 콘텐츠 필수
이와 함께 어린이 안전예방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및 콘텐츠 필수적이다. 특히 지역 어린이안전예방활동, 안전문화홍보활동, 재난구호봉사활동 등을 하고 있는 단기 프로그램 개발(교육과정, 교육과목, 교육시간 등 설계)등이 필요하다.또한 효과적인 어린이안전교육을 위해 교재· 교구, 영상물, 홍보자료 등 콘텐츠 제작도 요구된다. 이를 위해 미취학 아동, 초등학교 저학년 및 고학년을 구분하여 3개 대상별 수준에 맞는 맞춤형 안전교육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며 평면적인 교재에 의존한 일방적인 교육이 아닌 실제 체험하고 참여하는 입체적인 교육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한 실정이다.

   
특히 주말 어린이 동반 가족을 대상으로 진행할 수 있는 참여형, 체험형 안전캠프나 안전교육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며 어린이의 관심과 흥미를 유발하여 자발적인 학습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 다양하고 재미있는 콘텐츠(책자, 영상물, 교구 등) 제작이 필요하다. 어린이들의 안전사고를 사고유형별, 장소별, 대상별 안전사고 예방법, 재난유형별 대비·대처요령, 응급처치방법 등 생활안전 관련 다양한 정보를 종합적으로 알기 쉽게 설명한 생활안전 종합안내서를 발간하는 것도 필요하다. 이를 위해 어린이안전교육 이수자 중 일정자격을 갖춘 자에 대하여 심화·전문교육을 실시하여 어린이 재난안전교육전문가 양성이 필요하다.

어린이 재난안전교육전문가 양성 필요
이와 관련 (사)한국BCP협회(www.bcp.or.kr)의 경우 어린이생활안전의 중요성을 인식해 재난안전교육중 어린이생활안전관련교육을 올 하반기부터 시작한다. 협회는 생활안전관련교육의 확대를 위해 교육과학부와 교육시설재난공제회 등 교육관련기관의 협조를 통해 어린이안전교육활동을 계속 확대할 방침이다.한국BCP협회 정영환 회장은 “어린이들에게 생명존중의 가치관과 안전을 고려하고, 스스로 자신을 지켜줄 수 있는 어린이안전 교육이 필요하다”며 “미래의 자산인 어린이 안전예방을 위해 어린이안전예방전문가도 필요한 실정”이라 말했다. 이같이 어린이의 발달적 특성을 이해하는 것은 어린이들의 자연적인 성숙 단계를 이해함으로써 안전 교육의 내용이나 방향을 설정하기 위한 전제 조건이 된다.

   
정영환 회장은 어린이에 대한 안전교육이 필요함을 역설하면서 “어린이는 불안전한 상황을 배우고 교육 받음으로써 안전사고의 위험성을 줄이는 방향의 대응이 선행되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어린이 안전교육은 어린이의 위험성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필요하지만 올바른 가치관을 함양시켜준다는 점에서도 중요하다”며 “안전교육을 통해 자신의 삶과 생명에 대해 사회적으로 올바른 가치관을 가질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으며 안전은 자신의 안전만을 뜻하지 않고 인간 상호간에 영향을 주고받으며 살아간다는 것을 알게 해준다”고 말했다. 이처럼 어린이 안전교육은 상대방을 배려하는 가치관을 심어줄 수 있고, 더불어 사는 사회에서 이기심이 아닌 이타심, 협동심을 길러줄 수 있다. 특히 발달과정 상에 있는 어린이들의 경우 그 효과가 더 커 어린이 안전교육을 통해 어린이 스스로 성장해 가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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