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재난요인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5월 초까지 대형목욕탕, 노래방, 게임방, 고시원 시설 등 재난취약 다중이용시설 54개소를 대상으로 건축, 전기, 가스, 기계, 소방 분야 등에 대해 안점점검을 실시한 결과 총 50건이 지적됐다고 밝혔다.

점검결과 소방분야가 2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기 11건, 가스 7건, 건축 2건 등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대형목욕탕의 소방시설 피난유도등 전체 미점등 지적사항에 대해 즉시 현지시정토록 조치하고, 다중이용시설 내의 건축물에 대한 천정 누수와 소화기 충압 부족, 전기분전함 안전판 미설치, 콘센트 파손, 가스정압기내 자기압력계 미작동, LP가스용기 연결 가스관 불량 등 지적 사항(49건)은 시설물 관리주체에게 통보하여 조속히 조치토록 했다. 특히, 시는 최근 부산의 노래방 등에서 대형 참사가 발생하는 등 사전예방점검이 절실히 요구되는 바 재난취약 다중이용시설의 위험요인이 해소될 때까지 이들 시설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주 및 자체 시설관리원들의 안전의식 고취와 함께 지속적인 안전계도 활동을 통해 재난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노력을 다각적으로 해 나갈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재난포커스 - 이교진기자(marketing@di-foc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