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서울특별시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조례'를 공포한다.

서울시의 이 조례는 재난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받으며 안심하고 생활할 권리, 재난 예방 및 대응에 관한 시와 시민의 책무, 재난 및 안전관리에 관한 사항 전반을 규정하고 있다.

22일 발표할 조례는 재난과 관련해 시민의 권리를 보장하는 것으로 시의 특성을 반영한 차별화된 입법으로 재난 및 안전관리 분야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또 대형복합재난에 취약한 대도시 특성을 반영한 도시안전 기본계획, 지역안전공동체 조성, 자원봉사 활동 등 독자적 규정들도 다수 포함돼 있으며 시민의 책무 가운데 사전조치 의무를 추가하고 안전관리위원회 위원 자격을 명확히 했다.

재난종합상황실 운영에 관한 세부 사항은 시장이 정하도록 했으며, 안전지수 개발 관련 내용, 국제기구 등과의 협력사업 근거 마련, 재난취약계층 범위에 장애인 명시 등을 추가했다.

신상철 서울시 도시안전과장은 “최근 기상이변에 따른 재난 위험의 증가로 시민이 공공에만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재난관리에 나서는 것이 세계적인 트렌드이며, 서울시도 본 조례를 통하여 시민참여 기반이 마련되었으므로 시민 여러분들도 재난관리에 주체적·능동적으로 참여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재난포커스 - 이정직 기자(jjlee@di-foc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