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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포커스 창간 5주년과 <위기관리경영>으로의 제호변경을 축하합니다. 그간 재난포커스는 국내 유일의 재난관리 전문 매거진으로 재난관련 국내외의 전문정보를 시시각각으로 전하며 우리 국민의 안전에 크게 기여해 왔습니다. 재난현장의 소식을 전하는 것은 물론이고 재난의 체계적인 관리기법과 기술의 세계동향을 적절히 알려왔으며 관련 논문의 발굴 등을 통해 관련 업계와 학계 발전에도 일조해왔습니다. 재난포커스를 통해 우리는 세계의 움직임을 보다 가깝고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조금 아쉬웠던 것은 ‘재난’이라는 명칭이 자연재난을 가장 먼저 떠올리게 하다 보니 그러한 ‘재난’에 ‘포커스’를 맞추는 것으로 오해되는 소지가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실상은 재난안전 뿐 아니라 기업과 조직의 다양한 위기관리까지 포괄하여 왔다는 점에서 매거진의 명칭이 다소 제한적이고 협소했던 것입니다. 이는 재난관리사 및 재난관리지도사의 영역이 위기관리 영역과는 다른 것으로 인식된다는 것만 보아도 알 수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위기관리경영>으로의 제호변경은 매우 시의적절한 조치로 환영합니다. 학문적으로도 종래 공학에 치중했던 모습에서 이제는 경영학 등 관련학문을 좀 더 포섭하는 융복합을 보다 촉진하는 계기가 되고 실무적으로도 보다 넓은 업계의 지지를 받으면서 그들의 이익을 대변하게 될 것으로 기대해 봅니다. 특히 올해 도입될 것으로 전망되는 재난관리 국제표준 ISO22300 등과 연계하여 위기관리경영이 그야말로 위기관리 영역을 포괄하고 선도하는 국내 최고의 전문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하며 위기관리경영 임직원 모든 분들의 건강과 행복 그리고 위기관리경영의 더욱 큰 발전과 성취를 소망합니다.
모스크바 국립대 행정대학원 교수 김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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