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소방학교 소방과학연구실(실장 마재윤)의 상반기 업무 분석결과 최근 화재현장 증거물 감정의뢰 건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도 상반기 업무분석 결과 화재현장 증거물 감정의뢰 건수가 40건으로서 전년도(5건)에 비해 35건이나 증가(800%)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특히, 전북 덕진 소방서에서 의뢰한 온장고 화재 재현실험 결과 전기전도도가 높은 일부 음료수가 누출되어 전기회로기판에 떨어졌을 경우 단락 또는 누전으로 화재발생 위험이 높기 때문에 안전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마재윤 연구실장은 제조물 책임법, 실화책임에 관한법률 관련 쟁송이 증가함에 따라 화재현장 증거물 감정의뢰 건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충남 아산에 위치한 소방과학연구실은 법과학 분야 등에서 국제공인시험인정을 획득하였고, 일선 소방관서에서 밝혀내기 어려운 화재 원인 분석에 대한 지원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위기관리경영 - 이정직 기자(jjlee@di-foc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