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 동안 일본 도쿄빅사이트 전시장에서 ‘일본 위기관리산업전 2007(RISCO N TOKYO 2007)’이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는 도쿄빅사이트가 주최하고 도쿄도(都)가 특별협력 기관으로 참여했으며, 일본 내각부(방재담당), 경찰청, 총무성소방청, 후생노동성, 경제산업성, 국토교통성, 기상청, 해상보안청, 방위성, 전국지사회, 전국시장회, 미국대사관상무회 등이 후원했다. 전시회 참가업체는 총 353개 사로 641개 부스에서 재난 및 위기관리 업무에 대해 열띤 홍보 경쟁을 펼쳤다. ‘RISCON TOKYO 2007’은 세계 각국에서 3만 5천여명이 전시장을 찾았다.
4개 카테고리로 방재산업 정보 전시 주요 전시분야는 ▲리스크 관리 ▲방범 ▲방재 ▲특설 존(Zone)의 네 개 카테고리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리스크 관리 분야는 △테러·조직범죄 대책(폭발물 감지기, X선 검사장치, 화학방호복, 제염자기재, 특수차량)과 △정보안전(부정접근 및 침입 감지대책, 정보누설 대책, 전자인증, 데이터복구 기술), △금융상품 & 리스크관리·컨설팅(재해보험, 재해복구·사업계속지원 서비스, 위기관리컨설팅 서비스, 구조물진단 시스템)과 관련한 기업들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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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쿄빅사이트 서관 1ㆍ2홀에서 열린 '일본 위기관리산업전 2007'은 NTT, SONY, 도시바, 히타치, NEC 등과 같은 대기업들이 대거 참가, 위기관리와 관련 산업 육성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웠다. 전시회 기간 동안 연일 참관객들로 북새통을 이뤘으며, 전시내용과 부대행사 내용도 알차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얻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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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범 분야에서는 △원격감시 및 입퇴실관리(원격감시·제어시스템, 입퇴실관리 시스템, 침입감지장치, 감시카메라, 화상전송장치), △홈 & 커뮤니티(학교와의 긴급정보시스템, 지역·상점가와의 방범시스템, 방범버저), △경비회사 및 기타 서비스 제공(신안전서비스, 경비로봇, 안전기능장착 휴대단말기) 관련 업체들이 첨단기술을 선보였다. 방재 분야는 △화재예방 대책(화재경보설비, 소화시스템, 유도표식, 비상용 조명구), △소화·구급·구조(소방차, 소화기, 소방호스, 구조기재), △재해대책(종합방재 시스템, 지리정보 시스템(GIS), 관측·계측 기기 및 센서, 비상시 통신시스템, 간이방재 세트) 관련 업체들이 자사의 기술과 제품들을 전시, 소개했다.
한편 특설 존은 △내진기술·긴급지진 정보 존(내진·제진(制振)기술, 면진(免振)장치, 지진경보장치), △낙뢰·전자파대책 존(외부피뢰기기, 내부피뢰기기, 소음대책관련 부품) △재해용수 존(조수기(造水器), 포터블 정수기, 수압펌프, 비상용수 비축탱크) △바이오세이프티(Biosafty) 존(방호복, 음·양압식 텐트, 공기청정기, 감염대책 컨설팅)으로 세분화하여 전시가 이루어졌다.
심도 있고 다양한 형태의 부대행사도 큰 인기 부대행사도 다양하게 진행되었다. 개막 첫날 오전에는 전시장 7층 국제회의실에서 ‘위기관리로 일본의 미래를 말하다’라는 주제로 기조 토론회가 열렸다. 토론회에는 삿사 아츠유키 전 내각관방내각안전보장실장과 데시마 류이치 외교저널리스트 겸 작가, 시카타 도시유키 데이쿄대학 교수가 참가했다.
이들은 혼미한 북조선 문제, 일본판 NSC의 의의와 실현가능성, 전문 인재육성의 시급성 등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위기관리 문제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같은 날 오후에는 ‘재해시의 안전확보화 사업계속’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움이 개최되었는데, 나카무라 마사하루 도쿄도 위기관리감은 ‘수도에서 발생한 지진의 피해 가정상황’에 대해 주제발표를 했다.
이 자리에서 나카무라 도쿄도 위기관리감은 일본의 수도인 도쿄 지역에서 지진이 일어나 피해가 발생했다는 상황을 가정하고, 재해시 어떠한 정보가 필요하고 안전 및 업무연속성 확보를 위해 행정 당국과 기업이 어떻게 협력해야 하는지 등의 문제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이밖에 ‘기업활동에 있어 전염병 대책_ BCP의 실천과 응용’, ‘화학테러 대책을 위한 기술개발_ 그 현상과 미래 구상’, ‘지역방범의 형태와 성과’, ‘이스라엘의 위기관리_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에서 배운다’, ‘지진 재해로부터의 부흥’ 등을 주제로 한 위기관리 세미나가 진행되어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일본 대기업, 자사 BCP 앞다퉈 소개 ‘RISCON TOKYO 2007’에는 소니, NTT, 도시바, 히타치, 후지쓰, 3M, 미쓰비시전기특기시스템, NEC, 동경전력 등의 대기업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들 기업은 대부분 BCP를 재난관리의 중점 패러다임으로 구축하고 있는 것이 큰 특징이었다. NTT의 한 관계자는 “기업의 입장에서는 BCP 없이 재난관리를 얘기할 수 없다”며 “BCP는 일본 기업에 있어 위기관리 시스템의 베이스이자 전부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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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전시회는 위기관리에 필요한 신제품이나 신기술을 선보여 참관객들의 시선을 끌기도 했지만, 특히 대기업을 중심으로 위기관리에 있어 BCP 구축이 다른 무엇보다 중요하고 우선시되어야 한다는 인식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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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전시회에 참가한 일본 기업들은 자사 부스에서 BCP 솔루션을 앞다퉈 소개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한국 측 참관단 중 한 사람은 “위기산업전이라고 해서 방재관련 기술이나 제품들이 주류를 이룰 것으로 생각했는데, 막상 와보니 위기산업전인지 BCP관련 전시회인지 구분이 잘 가지 않을 정도로 BCP가 활성화 되어 있어 적잖이 놀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는 소방방재청의 이상원 주무관을 비롯해 정영환 한국BCP협회 사무총장, 강현식 한국방재협회 사무총장, 코엑스 이정원 과장 등 국제방재산업기술전(DEMEX) 주최기관 소속 실무책임자 6명이 참가하여, 개별 부스에서 내년에 열리는 ‘DEMEX 2008’을 적극 홍보했다.
이상원 주무관은 “동경도, 자위대, 내각부, 경찰청 등 많은 유관기관들의 적극적인 협력이 인상적이었다”며 “‘DEMEX 2008’에서는 서울시와 국방부, 건교부, 기상청, 산자부 등의 유력 기관 및 부처들이 참여할 수 있는 협력방안 강구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말했다.
또한 정영환 한국BCP협회 사무총장은 “이번 전시회에서 일본의 BCP 컨설팅의 동향과 수준을 파악하고 교류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여러 관계자를 접촉했는데, 우리나라와 비슷한 시기에 BCP 개념이 도입된 일본이 이처럼 짧은 기간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은 우리가 배워야 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내년도 일본 위기관리산업전은 2008년 10월 8일에서 10일까지 도쿄빅사이트 서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