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청장 이기환)은 민족 최대명절인 추석을 맞아 추석연휴(9.29~10.1)와 개천절(10.3)까지 이어지는 징검다리 휴일로 귀성·귀경객 등 유동인구 증가와 복합영화관·노래방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객 급증으로 안전사고 위험이 높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한 추석명절이 되도록 각종 재난·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최근 3년간(’09~’11년) 추석연휴 기간에 발생한 화재, 구조·구급 등 사고현황을 분석한 결과 화재는 연평균 281건이 발생하여 2명이 사망하였고, 구조는 4,100건이 발생하여 915명의 소중한 인명을 구했으며, 구급은 16,773건에 13,982명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추석연휴를 전·후하여 많이 발생하는 각종 재난 및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하여 소방방재청은 국민안전에 최우선 가치를 두고 안전관리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첫째, 전통시장 등 화재취약대상에 대해 24시간 감시체제를 강화한다. 9월 29일부터 10월 4일까지 전국 212개 소방관서에서‘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하고 다중이용시설 326개소, 노래방 4,781개소를 대상으로 소방시설 정상작동 여부 등 사전 특별소방 표본검사(9.1~9.15)를 실시한 바 있으며 또한, 화재취약지역 예찰활동을 강화하여 비상통로 및 계단 등의 물건 적치행위를 차단하고, 전통시장 및 상가주변 주요 소방출동로를 확보할 계획이다.

둘째, 추석연휴기간 각종 안전사고에 대비하여 구조·구급활동을 대폭 강화한다. 119와 1339업무가 통합되어 추석연휴기간 17개시도 18개소 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서 질병상담, 응급처치 지도, 병원·약국안내를 실시하고 119콜 폭증에 대비한 신고 접수대와 인원을 보강하며 의료기관과 비상연락체제를 유지하는 한편 119콜 이용폭증에 따른 접속 장애·인터넷다운에 대비한 프로그램을 개발·구축하는 등 국민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연휴기간 중 귀성·성묘객 운집지역인 역·터미널 등 다중밀집장소 346개소에 119구급대를 전진 배치하여 성묘객·등산객 안전사고 예방 및 긴급구조를 실시하고, 중앙119구조단 및 시·도의 15개 소방항공대 26대 소방헬기를 활용하여 전국 주요고속도로 사고다발 예상지역에 대한 항공순찰을 강화하고 응급환자를 신속히 이송할 계획이다.

셋째, 재난취약시설 안전점검 등 안전사고 예방활동을 추진한다. 특정관리대상 시설물 3,282개소에 대해 9월3일부터 11월30일까지 시도 및 시군구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유·도선 사업장에 대해 9월11일부터 9월30일까지 안전관리 실태 종합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9월부터 증가하는 지역축제에 대해 사전심의 강화 및 유관기관 합동안전점검 추진 등 안전관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넷째,‘제198차 안전점검의 날’을 맞아 국민이 즐겁고 편안한 추석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캠페인을 전개한다. 9월 24일 전통시장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중앙과 지방 동시에 실시함은 물론‘안전강조 주간’을 9월 24일부터 29일까지 설정·운영하여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소방방재청은 성북 길음시장 등 6개소에서 캠페인을 실시하고, 전통시장 물품구매 및 식사 등 친 서민 경제활동도 병행 추진한다.

마지막으로, 태풍·집중호우 등 재난상황을 빈틈없이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기상특보에 따라 단계별 비상근무조 편성 및 인원보강을 통해 신속한 상황대처·수습을 위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태풍·집중호우 등 비상시 풍수해 대응시스템을 가동하여 산사태 등 위험지역 주민 사전대피 강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상특보 등 각종 재난정보는 인터넷·휴대폰·DMB·SNS 등 각종 매체를 통해 실시간 국민에게 전파한다.

이기환 소방방재청장은 “국민이 편안하고 안전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모든 소방방재 행정력을 집중시킬 것”이라고 말하며, 국민들도 재난 및 안전사고로부터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안전의식을 생활화하여 안전사고 없는 즐거운 추석연휴가 되기를 당부했다.

위기관리경영 - 이교진기자(marketing@di-foc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