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는 자살 고위험군 청소년에 대한 위기 지원과 자살예방 지역사회 기반 마련을 위한 ‘청소년 자살예방 대안마련 대토론회’를 5·18기념문화센터에서 25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토론회는 박상학 광주시자살예방센터장의 자살예방 접근법을 제시한 ‘우리아이 어떡하지?’라는 주제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소아정신과의사, 시교육청 장학관, 정신보건센터장 등 전문가 주제발표와 참가자 토론·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참석한 토론자들은 청소년 자살 예방대책으로 유관기관의 유기적인 연계와 함께 자살예방프로그램 개발의 필요성을 제시했으며, 무엇보다 지역사회의 관심과 역할의 중요성에 공감했다.

또 참가자 전원은 ‘생명사랑 7대선언문’을 낭독하여 생명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일깨우는 시간도 가졌다.

토론회에 앞서 9월 10일 자살예방의 날을 기념해 시교육청 등 유관 기관과 함께 실시한 자살예방 슬로건과 마스코트 공모전 시상식도 진행됐다.

공모전에는 총 253건의 공모작이 접수되어 첫 공모전임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내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한편 광주시자살예방센터에서는 세계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시민들에게 생명에 대한 소중함을 인식시키기 위해 △생명사랑 1만명 서명운동 △자살예방 활동을 위한 슬로건·마스코트 공모 △자살예방 거리캠페인 △자살예방 TV강좌 등 자살예방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이끌어내는데 총력을 기울였다.

광주시 관계자는 “세계자살예방의 날 기념으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면서 지역민과 유관기관의 생명 사랑에 대한 열정과 사명감을 느끼게 됐다”며 “앞으로도 동료나 친구에게 작은 관심을 생활화하여 생명에 대한 소중함과 자살예방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위기관리경영 - 김용삼기자(dydtka1@di-foc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