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보강해야 하거나, 사용 및 주거제한이 위험한 재난위험시설이 지난 2010년 658개소에서 올해는 1천42개소로 무려 2배 가깝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고희선 국회의원이 소방방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재난위험시설 현황을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노후아파트와 재래시장, 건축공사장 등 위험에 처해 있는 시설물이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대책마련도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에 따르면 시설물 안전등급 평가결과 노후화 또는 단면손실이 발생하였거나 안전성에 위험이 있는 E등급을 받은 시설이 지난 2010년 22개소에서 올해는 88개소로 무려 300% 증가 했다.

영세한 중소상인들이 밀집한 전국 29개소의 재래시장 등 일부 시설은 안전점검 등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재난발생의 위험이 높은 시설이 많은 지역은 서울시이며 이어 경기(137개소) 인천(129개소) 전북(112개소) 충남(74개소) 경남(61개소) 부산(51개소) 경북(45개소) 순 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희선 의원은 "안전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재난위험시설이 전국적으로 천여 곳이 넘는 실정"이라며 "소방방재청을 비롯한 각 지자체들의 안전점검과 보수·보강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위기관리경영 - 이정직 기자(jjlee@di-foc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