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청장 이기환)은 금년 여름철에 태풍 5개가 우리나라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주었으며 이례적으로 3개의 태풍(제14호~제16호)이 연이어 한반도 상륙하는 극한기상 발생에도 불구하고, 중앙·지자체 및 유관기관 합동 총력대응체계를 가동 등 현장중심의 한 발 빠른 선제적 대응으로 인명피해를 크게 감소시켰다고 밝혔다.

금년 여름철 기상특성을 보면, 전국 평균 강수량은 1,022㎜로 평년(886㎜) 대비 1.2배 많았으며 6~9월 기간 중 기상청에서 관리하는 전국 73개 지점 중 1,000㎜이상 강우가 발생된 곳이 39개 지점으로 평년(17개)보다 2.3배 많았고 수원, 군산, 합천 등 3개 지역은 여름철(6~9월)에 내린 강우량이 평년 연 강수량보다 많았다.

후지와라현상으로 제15호 태풍 “볼라벤” 내습후 43시간내 제14호 태풍 “덴빈”이 남해안 상륙하였으며 “루사(2002년)”와 비슷한 규모의 제16호 태풍 “산바”가 남해안에 상륙 우리나라를 관통하는 등 3개의 태풍이 연달아 한반도에 상륙하는 이상기상이 발생하였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던 것은 중앙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비롯하여, 지방자치단체, 유관기관, 국민들의 헌신적으로 노력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금년 겨울철 자연재난에 철저한 사전대비를 위해“12년 겨울철 자연재난 추진지침”을 작성, 관계 중앙부처·지자체 등에 통보(10.15)하였으며 겨울철 자연재난대책을 추진하는 재난관리책임기관별로 최근 동해안지역 발생한 기록적인 폭설과 같은 이상기상에 대비하고 인명피해 예방, 교통소통대책, 농·축·수산시설 보호, 제설 물자 긴급 동원 위한 협조체계 구축, 한파기간 중 취약계층 및 서민보호 대책 마련 등 사전대비(11.31까지) 추진에 만전을 기하여 줄 것을 당부하였다.

위기관리경영 - 이교진기자(marketing@di-foc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