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안전
지역안전활동이란 그 지역에서 발생하는 재난 및 안전에 대한 모든 위험으로부터 재산을 보호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  그중 시민 참여를 통한 지역안전단의 운영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구체적인 활동프로그램이 필요하다.  그리고 지역자율방재 활동프로그램은 각 지역사회 또는 지역적 특성에 맞게 계속 진화되어 나가야 한다.  
<위기관리경영 - 이정직 기자>

안전한 마을위한 시군재난안전네트워크 구축 강조
전국적으로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주기적으로 재난관리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시군구의 재난관리평가를 통해 안전점검을 활성화시키고 있으며 나아가 안전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 시군재난안전네트워크 구축을 강조한다. 이 같은 재난안전네트워크의 핵심은 바로 각 지역별로 활동하는 지역안전단이다. 이들은 안전한 마을 만들기의 가장 중요한 활동 요원들 중 하나다. 시군구에는 많은 안전봉사단체가 있으며, 매월 시군구 재난안전네트워크를 통해 시민안전단체들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안전요원들은 개인의 이름으로 나아가는 것보다는 시민안전단체들이 함께 모여서 안전을 점검하면 그 시너지 효과는 더 클 수 밖에 없다고 강조한다. 따라서 재난안전점검은 각 시군구청 및 지역의 시민이 중심이 된 재난안전네트워크에서 큰 힘을 얻고 있다.

지역안전 위해요소 현장제보 및 상시 감시
이런 점에서 지역안전단은 각종 안전사고 예방과 민간의 재난안전 책임성 강화를 목적으로 한다. 주요 활동내용은 지역안전 위해요소 현장제보 및 상시 감시, 재난안전정책 모니터링 등이다. 이에 따라 지역안전단은 ‘순수’함을 강조한다. 지역안전단은 생활안전, 교통안전, 환경, 건축물 등 지역 내 안전 위해요소를 신고해 재난을 사전에 예방하는 ‘우리동네 안전 지킴이’ 역할인 셈이다. 이와 함께 재난 및 안전 위해요소를 감시하고 제보하는 등 지역안전의 가장 중요한 파수꾼이기도 하다.  지역안전단은 분야별 전문교육뿐 아니라 정부의 안전문화 정책방향, 안전도시 구축을 위한 봉사단 역할의 중요성, 재난관리에서 정보통신의 활용 등 다양한 전문지식을 습득해야 한다.

지역 내 안전위해 요소 신고, 안전정책 모니터링 등의 봉사활동은 물론 안전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교통·생활안전 등도 적극 참여할 필요성이 있다. 그렇기 위해서 지역안전단은 각종 재난 유형과 사전조짐 발견 방법 등 재난과 안전사고 예방에 필요한 전문지식을 습득해야 한다.최근 들어 지역안전단원들의 수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으며 특히 재난안전 분야에서 전문지식을 가지고 있는 단원 수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을 통해 재난위험요소를 알릴 수 있으며, 인터넷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위험요소를 알릴 수 있다.

일본 지역안전조직 전국에 12만 여개가 존재
일본과 미국의 경우도 지역안전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일본 지역안전조직은 전국에 12만 여개가 존재하며, 이중 민간인은 16,000여명이다. 미국 시민연합(CERT)은 전국에 2,288개 위원회에 미국인 2억 명(전 인구의 76%)이상이 가입되어 안전문화활동을 하고 있다. 일본은 지역안전조직이 시민이 느끼고 있는 준비정도를 물어보면, 많은 준비에도 상중하 중에서 ‘하’등급이라고 말한다. 안전은 언제나 완전한 것이 없기 때문이다. 때문에 일본은 NGO를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재해가 발생하면 지역별로 자율적인 방재본부를 설치하고 이 본부에서 필요한 사항을 정리하여 타 지역의 안전조직에 도움을 요청하고 이후 행정적 지원이 들어오는 체계로 되어 있다.

각 시군구에 시민안전단체 있다
한편 국내에서 지역안전단이 활성화된 것은 지난 1995년부터다. 그 이전까지 국내의 안전문화에 대한 인식은 단순히 기업의 이미지 관리차원에서 소극적이며, 근로자의 개인보상차원에 국한됨에 따라 안전문화에 대한 인식 부족과 민간주도의 비체계적인 활동이었다. 그러나 1995년 6월 29일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이후 안전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고조되면서 정부주도의 안전관련 법령이 제정되고 효율적인 협력체제 구축과 관련하여 안전문화를 정의하고 있다.

즉 안전문화란 안전제일의 가치관이 충만되어 모든 활동 속에서 의식 관행이 안전으로 체질화되고 또한, 인간의 존엄성과 가치의 구체적 실현을 위한 행동양식과 사고방식, 태도 등의 총체적 의미를 부여한 것이다.
현재 각 시군구에서는 다양한 시민안전단체가 있다. 모든 시민안전단체들은 저마다 고장의 안전을 살피고 안전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