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해 발생한 교통사고는 221,711건으로 5,229명이 사망하였고, 341,391명이 부상을 당하였다. 34만여명의 교통사고 부상자 뿐만 아니라 부상을 당하지 않은 사람이라도 사고 당시의 충격이 계속 회상되고, 불면증이나 긴장감, 집중력 저하, 식욕부진 같은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증상이 나타나 일상생활로의 복귀에 어려움을 겪는 등 그 피해가 심각한 실정이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ost-Traumatic Stress Disoder)는 전쟁이나 사고, 자연재앙, 폭력 등의 심각한 사건을 경험한 후 그 사건에 공포감을 느끼게 되고, 사건 후에도 계속적인 재경험을 통해 고통을 느끼며 거기서 벗어나기 위해 에너지를 소비하게 되는 질환으로 정상적인 사회 생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된다.

도로교통공단(이사장 주상용)에서는 지난 9월부터 교통사고와 관련하여 정신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에 대하여 외상 후스트레스 장애(PTSD)에 대한 심리상담을 실시하였다.

심리상담은 PTSD와 관련된 척도, 자기보고식 검사와 투사적 검사등을 통해 교통사고로 인한 심리적 고통에 대하여 평가하고,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에 대한 접근으로 진행된다.

교통사고와 관련하여 정신적 후유증을 겪고 있는 사람은 누구나 도로교통공단(www.koroad.or.kr)에 신청하면 무료로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다.

앞으로도 도로교통공단에서는 교통사고로 인하여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전문 심리상담을 실시, 건강한 생활로의 복귀를 도울 예정이다.

위기관리경영 - 이교진기자(marketing@di-foc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