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자율방재단
안전, 재난사고 예방은 기후변화에 따른 강력한 태풍 등으로 다양한 형태의 대규모 자연재해 발생 가능성에 철저한 사전대비와 현장위주의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운영을 통해 이뤄진다. 특히, 산간계곡 자동경보시설, 읍·면·동 우량계 등 재해 예·경보시설과 마을이장을 현장재난관리관으로 활용하는 조기경보시스템을 가동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재난재해대책 기간 중 지역특색에 맞는 풍수해 대응대책과 중앙부처, 지자체, 유관기관, 민간분야 Hot-Line 구축 및 공조체계를 가동, 인명피해 경감이 필요하다. 그중 지역자율방재단 지역방재 있어 많은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지역자율방재단의 활동 중 몇몇 내용을 소개하고자 한다.
<위기관리경영 - 이정직 기자>

병암동 자율방재단, 산불예방 캠페인
경남 창원시 진해구 병암동·경화동·태백동 자율방재단 30여명은 11월 12일 안민고개 등산로 일원에서 산행객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산불예방 캠페인을 펼쳤다. 경남 창원시 진해구 병암동 김민성 주무관은 “이번 캠페인은 본격적인 겨울철을 앞두고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는 요즘 산행인구가 급증하고 있어 산불발생 위험성에 대한 시민들의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전개했다”고 밝혔다. 이날 참여자들은 안민고개 등산로 입구에서 산행객을 대상으로 ▲성냥, 라이터, 버너 등 화기물질 휴대입산과 산림 내 취사행위금지 ▲지정된 등산로 이용하기 ▲입산통제구역 입산금지 ▲이웃 간 서로서로 산불조심 등 산불예방 홍보용 전단지 2000부를 배포하고 산불방지를 당부했다.

남양주시 지금동 자율방재단, 하천 정화활동 실시
남양주시 지금동 자율방재단(단장 박문옥)은 지난 10월 31일 단원 19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내 가운천 및 홍릉천에 대해 하천 정화활동을 실시했다.이번 하천 정화활동은 여름철 재해대책 기간중 집중호우로 인한 하천내 적치물을 제거하여 쾌적한 하천환경을 조성코자 실시했으며, 하천내 적치물 등 약 2톤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지금동 자율방재단은 지역의 지리를 잘알고 내고장은 내가 지킨다는 기치아래 재난예방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로 구성, 지역에서 일어나는 각종 자연재난 예방 및 복구활동에 효과적으로 대처하여 주민들의 생명과 재난예방을 위하여 적극 노력하고 있다. 박문옥 지금동자율방재단장은 “평상시에는 재난예방을 위한 순찰과 캠페인 활동에 나서고 재난 발생시 주민생명과 재산보호를 위한 봉사자로서 재난에 강한 지금동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북 익산지역 자율방재단, 빙판 도로 예방활동
전북 익산지역 자율방재단이 11월 1일과 2일 이틀동안 겨울철 관내 상습 결빙지역에 설치할 모래주머니 제작 봉사를 펼쳤다. 익산시는 정영미 단장을 포함한 30여 명의 회원들이 익산시 도로종합상황실에서 겨울철 도로변에 비치할 모래주머니 5,000개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익산지역 자율방재단장은 “바쁜 일상생활이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모래주머니 제작 봉사에 나섰다”며 “익산 시민의 재난 예방을 위해 만사 제쳐두고 나서준 회원들에게 고맙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시 도로관리과는 매년 겨울철 빙판으로 인해 차량 및 시민들의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이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교차로와 고갯길, 응달이 지는 장소에 모래주머니 만들어 비치하고 있으며 올해는 6만 개를 이달 말 30일까지 비치할 계획이다. 한편 익산지역 자율방재단은 2007년 5월 98명의 회원으로 시작해 현재 127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이들은 각자 생업에 종사하며 익산시 자연재난관련 예방활동 및 응급복구, 교육 및 훈련 등에 참여, ‘우리지역은 우리가 지킨다’는 사명감으로 활동하고 있다.

삼척시 자율방재단, 태풍 피해주택 집수리
강원도 삼척시 자율방재단(박명철 단장)은 지난 10월 18일부터 23일까지 태풍 볼라벤으로 인해 벽체가 무너져 복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도계읍 기초수급자의 집수리를 하여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도계읍 도계1리 거주하는 연영수씨 가옥은 오래된 흙집으로 태풍 볼라벤으로 인하여 벽체에 균열이 생계 무너질 상황에 처해 있었으나 척추장애로 활동이 어려운데다가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하여 복구에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었다. 이러한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들은 박명철 단장은 직접 현지 확인을 거쳐 지난 18일 삼척시자율방재단원 3명과 함께 벽체를 다시 쌓고 지붕을 보수하였으며, 23일에는 단원 및 자원봉사들과 천정과 벽체 미장을 실시하는 등 보수를 완료하였다.

연영수씨는 점점 추워지는 날씨에 몸도 불편하고 형편이 여의치 않아 엄두도 못내고 있었는데, 이렇게 도움을 받게 되니 몸 둘 바를 모르겠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집수리 봉사에 앞장서온 박명철 단장은 “점점 쌀쌀해지는 날씨와 열악한 환경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어서 매우 기쁘고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재난예방은 물론 어려운 이웃들과 따뜻함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동두천 지역자율방재단, 화재 예방 캠페인 실시
경기도 동두천시는 11월 8일 공무원과 안전모니터봉사단, 지역자율방재단(해병전우회) 등 3개 단체 50여명이 참여하여 초겨울 난방기구와 등산객에 의한 화재 예방을 위하여 제200차 안전점검의 날 캠페인을 중앙도심공원 일원에서 실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다가오는 겨울철을 맞아 난방기구 장기간 사용으로 전기누전과 단풍철 등산객 부주의 등으로 많은 화재가 발생될 우려가 높아 등산객 산행 시 주의 사항 등이 담긴 전단지와 홍보물품인 김장용 고무장갑을 인근 상가와 주민들에게 배부하여 시민들의 호응도가 매우 높았으며 또한 시 전역에 설치된 시정홍보 시설을 통하여 “조심조심 코리아” 슬로건 홍보영상 표출을 통하여 시민 안전의식을 확대하였다.동두천시 관계자는 화재에 의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하여 개개인의 작은 안전 실천과 관심이 소중한 시민의 생명과 재산피해를 지켜 줄 수 있으므로 시민 모두가 일상생활에서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공주자율방재단, 집수리 활동 펼쳐
공주지역자율방재단(단장 이은국)와 공주시자원봉사센터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민·관이 함께하는 ‘1+3 사랑나눔 봉사단’을 구성하고 ‘러브하우스 2호점’ 집수리 봉사에 나서 지붕 붕괴위험에 처한 한 독거노인 김모(95)씨의 집수리를 완료했다. ‘1+3 사랑나눔 자원봉사’는 1지역에 대한 봉사활동시 공주시, 자원봉사단체, 기업체 참여로 기업과 단체의 사회적 책임 역량 강화와 지속 가능한 나눔 경영 구현을 목적으로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이번 러브하우스 2호점에는 공주시주부모니터단(단장 이명숙), 아림산업(대표 강기형), 계룡면 자원봉사단체도 참여했다. ‘1+3 사랑나눔 봉사단’의 ‘러브하우스 2호점’ 집수리 봉사는 대상자로 선정된 김 할아버지가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10월 30일부터 시작해 지붕과 벽체에 대한 판넬공사, 창호공사, 전기공사 등을 마무리 짓고 11월 10일 완공했다. 집주인 김 할아버지는 “올해 비가 많이 오고 강한 바람이 불어 조마조마 한 마음으로 여름을 보냈다”며 “눈이 많이 온다고 해 어떻게 지내야 하나 걱정했는데 봉사하는 사람들이 나를 도와줘 고맙다”고 전했다.

충남 보령방재단, 재난대처 활동강화
보령시 지역자율방재단(단장 황대식)이 소방방재청과 전국재해구호협회에서 실시하는 시범사업(전국 4개 지자체)에 선정되어 앞으로 재해취약지구 지속 돌봄사업과 긴급구호 배분사업, 특성화 구호물자 지원사업 및 전문화 교육사업을 실시할 수 있게 됐다. 이로인해 지역의 재해재난에 대한 대처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재해위험 사각지역에 대한 피해 최소화 및 피해주민에 대한 신속한 지원 네트워크를 구축해 주민의 안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전기를 만들 전망이다.

또한 보령시 방재단은 올해 개정된 자연재해대책법에 따라 보령시에 충남도 방재단 연합회 유치를 계획하고 무창포 비체펠리스에서 1박2일간으로 실시된 충, 호남권 시, 군 워크샵에 모범단체로 우수사례를 발표하고 충남도내 각 시, 군 방재단장 간담회를 통해 보령시 유치에 협력을 구하고 행정절차만 남겨 놓은 상태다. 충남방재단 연합회가 보령에 창립되면 관계법에 의해서 국, 도비 및 행정지원을 통해 더욱 안전한 재난재해 예방과 대응 및 피해복구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부천시, 지역자율방재단 교육 실시
경기 부천시는 최근 시청 어울마당에서 지역자율방재단원 350여명을 대상으로 방재교육을 11월 16일 실시했다.
시는 ‘재난사고 현장에서 눈부신 방재단원의 활동’이라는 주제로 사례중심의 교육을 실시했다. 시 관계자는 “향후 자율방재단 교육과 효율적인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재난예방활동과 참여를 공고히 하고 책무를 다하는 자율방재단으로 거듭나도록 예산지원 등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천군, 겨울철 재난대비 유관기관 협력체계 구축
경기도 연천군은 11월 7일 군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겨울철 폭설 등으로 인한 자연재난 대비 유관기관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연천군지역자율방재단, 의정부국도관리사무소, 연천경찰서, 연천소방서, 군부대(5사단, 25사단, 28사단), 연천교육지원청, 한국전력공사연천지점, 연천군건설기계연합회, 연천군열관리시공협회 등 재해관련 유관기관들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군은 올해는 다른해와 달리 잦은 폭설 및 강추위가 많을 것이라는 기상대의 예보와 관련하여 폭설시 신속한 제설작업을 위한 민·관·군 긴밀한 제설지원 체계구축과 이와 관련한 기관별 보유하고 있는 인력·장비에 대해 신속한 지원을 당부하고, 겨울철 재해경감대책 등을 논의했다. 이와 함께 군은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을오는 12월 1일~2012년 3월 15일까지 설정하고 이 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겨울철재난상황을 대비해 군민의 인명과 재산피해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고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과 함께 겨울철 자연재난경감대책을 계속 발전시켜 재해예방에 효율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