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90개소인 지진관측소가 2012년까지 40개소 더 늘어나 총 130개소가 될 전망이다. 또한 가속도관측소는 현 151개소에서 106개소 증가한 257개소가 되며, 해저지진계 3개소(현재 1개소), 지구물리관측소 10개소(현재 7개소), 해일파고계 1개소(현재 1개소)가 추가 증설된다.

기상청은 최근 ‘지진·지진해일 감시기술 발전을 위한 SAFE(Safety Area From Earthquake) 비전 2012’을 통해 이같은 세부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관측소 등의 증설과 함께 지진·지진해일 감시기술 향상시켜 2012년까지 지진통보 성공률을 현 84%에서 94%로 끌어올리고, 국내 지진관측망 영역도 현 15만㎢에서 17만㎢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 계획안은 기상청, 소방방재청, 과학기술부 등의 기존 계획을 바탕으로 관계기관 및 전문가 등의 의견 수렴을 거쳐 보완한 것으로, 얼마 전 국가과학기술위원회에 상정되어 최종 확정되었다.

주요 내용은 4가지 정책목표와 11개 추진과제를 선정하여 중점 추진한다는 것이며, ‘지진재해를 최소화하는 지진·지진해일 감시로 국민안전 확보’를 비전으로 제시하고 있다. 4가지 정책목표는 △국가지진 감시업무 총괄능력 제고 △지진·지진해일 분석 능력 및 전달체계 강화 △국가 지진·지진해일 감시기능 향상 △지진기술 선진화를 위한 기반조성이다.

이와 관련 민경식 기상청 지진관리관은 “이번 계획안은 국가지진감시 업무에 대한 국내 최초의 종합 대책으로 향후 국민의 안전 확보를 통한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