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는 겨울철 전력난으로 인한 정전상황에 대비해 오는 10일 오전 10시부터 20분간 광주시 전역에서 정전대비 비상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지난해 12월 26일 한파 특보 속에서 전력사용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올 겨울 들어 6번째 전력위기 경보가 발령되고 올 1월에는 예비전력이 127만kw 까지 하락할 것이 예상됨에 따라 정전 사태에 대비하고 절전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전국적으로 시행된다.

이날 민방위 경보와 함께 훈련경보가 발령되면 시 산하 공공기관은 20분간 실제 단전 및 비상발전기를 가동하고, 가정, 상가, 산업체 등에서는 자발적인 절전을 통해 훈련에 참여하게 된다.

가정에서는 전기장판, 청소기 등 가전제품 사용을 일시 중지하고, 상가·상점에서는 난방기, 자동문, 에어커튼과 영업에 영향이 적은 가전제품 사용을 잠시 중단하는 등 절전에 자발적으로 동참해야 한다.

사무실과 산업체에서도 사무실 조명을 끄고, 중앙조절식 난방설비의 가동을 중단하고 사무기기의 전원을 차단하는 방식으로 훈련에 참여 해야 한다.

한편, 광주시는 관계부서, 자치구, 공사·공단, 한국전력공사, 에너지관리공단 등이 참여하는 정전훈련 TF팀을 구성하고, 정전훈련 홍보 및 전력위기 상황 전파 체계 점검 등 겨울철 정전대비 위기 대응 훈련에 적극 대비할 예정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정전에 따른 위기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시행되는 이번 훈련에 다소 불편하더라도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절전에 동참해 올 겨울철 전력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는데 협조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위기관리경영 - 강혜원 기자(marketing@di-foc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