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BCP
만약 중소기업에 근무하고 있다면 기존의 데이터 센터에서 공간을 렌탈하거나 스스로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는 등의 방법으로 서버를 구축해야 한다. 구축할 때 다른 사람들의 실패를 토대로 같은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아야 한다. 그러나 무엇을 피해야 할지 어떻게 알 수 있는가. 과거에 많은 사람들이 빠진 함정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데이터 센터 구축시 신경 써야 할 함정 10가지에 대해 설명한다.
<위기관리경영 - 이교진 기자>
1 불충분한 가상화
아직 데이터를 가상화하지 않고 있다면 늦었다고 말할 수 있다. 그리고 데이터 센터를 사용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가상화를 하고 있지 않다면 늦은 것 뿐만 아니라 필요 이상의 비용이 들어가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가상 서버를 호스트하는 1대의 기계를 준비하면 끝나는데 왜 작업마다 하드웨어를 준비하는 것일까? 가상화에 의해 비용의 삭감 효과뿐만 아니라 공간을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도 있어, 신뢰성을 높이는 환경을 만들어 낼 수 있다.

2 확장성에 대한 어설픈 예측
데이터 센터 구축시에 확장성을 충분히 고려해 두지 않으면, 나중에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후 성장을 예측하여 구조물을 준비하거나, 서버상의 충분한 양의 RAM과 디스크를 탑재할 수 있는 여지를 확보해 두거나 데이터 센터용 공간을 충분히 준비해두는 것이 좋다. 현재 필요한 양의 2배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그렇게 해야만 확장성에 대한 충분한 준비가 되었다고 말할 수 있다.

3 클라우드 자원의 결여
클라우드를 부정하는 사람들은 많이 있다. 그러나 실제로 클라우드는 모든 중소기업이 활용해야 할 유연성이 풍부한 자원이다. Ubuntu Server를 이용해서 회사에서 클라우드를 구축하거나, Amazon에서 클라우드 영역을 구입하는 것도 가능하다. 어느 방법이든 유연성이 매우 높은 데이터 센터를 스스로 만들어낼 수 있다.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목적이 스토리지뿐인 경우에도 필요에 따라서 스토리지를 확장할 수 있게 되어, 새로운 하드웨어를 정기적으로 추가하지 않아도 된다.

4 서버관리의 빈약함
관리가 빈약한 서버가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지금까지 본 적이 있을 것이고, 스스로 서버관리가 빈약했었던 경험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데이터 센터의 서버관리가 빈약한 경우 사태는 급격히 악화되기 쉽다. 이 때문에 매일 서버가 최신이 되도록 백업을 실행하고, 백업배터리의 접속 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서버가 데이터 센터에 설치되어 있는 것만으로 문제가 발생하지 않게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5 구조물의 설계나 고정 부실
구조물 주위에서 작업을 실행할 때 구조물의 엉켜들어간 선 때문에 작업이 힘들거나, 패치패널에 손조차 닿지 않았던 경험은 없는가? 구조물의 설계는 작업을 하기 쉽게(전면, 또는 후면에서의) 고려해두는 것이 필요하다. 패치패널에는 명확한(그리고 알맞은) 라벨을 붙이고, 케이블은 올바르게 접속되도록 한다. 단지 동작만 되면 된다는 안일한 생각으로 정리해버리는 실수를 범해서는 안된다. 구조물의 설계에는 시간을 많이 들여야 할 필요가 있다.

6 시설의 전력부족
데이터 센터가 필요로 하는 충분한 전력을 확보할 수 없으면, 심각한 사태를 일으킬 가능성도 있다. 또 서버가 X대 있는데도 불구하고, 브레이커 배선이 Y개 밖에 없는 경우 무슨 일이 일어날까? 이러한 트러블에 직면하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데이터 센터를 설계(또는 선택)하는 경우, 반드시 전력에도 관심을 가지도록 해야 한다. 전력 확보는 정확히가 가장 좋고, 너무 적은 것보다는 너무 많은 정도가 바람직하다.

7 안전보장에 관한 어리석은 환상
이것은 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안전보장은 필수로 고려할 사항이다). 많은 사람들이 데이터 센터를 만들었을 때 안전에 대한 걱정은 불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전제는 심각한 상황에 처하게 될 수도 있다. 서버가 어디에 설치되어 있든 안전은 최우선 사항이 된다. 그리고 어떠한 데이터 센터라고 하더라도 데이터가 100% 안전하다고 보장할 수 없다. 그 때문에 서버는 자신의 분신이라고 생각하고, 위협에 맞서기 위한 보호레이어를 추가해 두는 것이 좋다.

8 원격접근에 대한 고려 부족
회사 내외에서 원격접근으로 서버에 접속하는 방법을 준비해 둘 필요가 있다. 복수의 방법을 준비해, 모두 안전한지 확인해 두는 것이 좋다. 데이터 센터를 공간 렌탈로 사용하는 경우, 컨트롤 패널형의 원격 게이트웨이가 준비되어 있다면 그것을 활용하는 것도 좋다. 그러나 그것에 너무 의지하지 않는 것이 좋다.

9 예산확보시 어리석은 예측
데이터 센터의 예산을 확보할 때 필요한 자원을 현재 레벨로 밖에 생각하지 않으면 함정에 빠지게 된다. 예산확보시에는 앞으로 5~10년에 필요한 자원을 예측하는 것이 필요하다. 여기서도 정확히 예측하는 것이 물론 좋지만, 너무 적은 것보다는 너무 많을 정도로 확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성장이 계속된다는 전제를 잊지말고, 현재 필요로 하는 자원이 아니고, 미래에 필요한 자원을 확보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10 클라이언트에게 정보를 전달하는 구조 결여
데이터 센터를 이용해 클라이언트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회사 밖의 클라이언트에게 유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 회사 내의 어느 부문에 대해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를 포함), 정지시간이 어떤 때에 어느 정도의 길이로 발생하는지를 클라이언트에게 전달해 두지 않으면 안된다. 또 문제가 발생했을 때 서버가 어떤 이유로 정지한 경우, 사태를 인식하고 있다는 점과 해결을 위해 작업중이라는 점을 유저에게 전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서버를 예고없이 정지시켜서도 안된다. 이러한 행위는 데이터의 소실을 부를 뿐만 아니라, 최종 목적달성을 좌우할 가능성이 있는 클라이언트와의 신뢰관계에 금이 갈 수도 있다. 

확실한 실시 필요
데이터 센터가 장기간에 걸쳐 계속 지지를 받고 있는데는 확실한 이유가 있다. 데이터 센터는 업무의 확대를 가능하게 해 비용대비 효과가 뛰어나고 신뢰성도 높다. 데이터 센터의 공간을 구입하거나 스스로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려고 한다면 위와 같은 함정에 빠져서는 안된다. 함정에 빠져 혼돈된 상황을 일으키거나 대규모의 재구축/재설계라는 결과가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